제2233화
“그래요, 좋아요!”
심서진은 아주 매운 요리 두 가지를 더 주문했고 주문을 마친 후, 서진이 말했다.
“선배님, 오늘 영업팀에서 문연정이 만든 보고서를 봤는데, 문제가 꽤 많더라고요.”
“어떤 문제?”
서진은 휴대폰을 꺼내 보여주며 말했다.
“여기 보세요, 지난번 보고서의 데이터와 큰 차이가 있어요.”
두 사람은 업무 이야기를 나누었고, 강솔은 대화에 끼어들 수 없어서 물을 마시며 휴대폰을 보았다.
드디어 음식이 나오자, 예형과 서진은 고향 음식을 두고 다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고 강솔은 여전히 대화에 끼어들 수 없었다. 식사가 중반에 접어들었을 때, 서진은 보기만 해도 엄청 매워 보이는 불맛 닭발을 강솔앞에 스윽 밀어놓으면서 말했다.
“한 번 먹어봐요. 불맛 닭발이 저희 고향에서 해 먹는 거랑 되게 비슷해요. 매콤하면서 맛있어요.”
“나중에 선배님과 저희 고향에 오면 미리 익숙해질 수 있을 거야.”
예형도 말했다.
“정말 괜찮아, 고향의 맛이 나.”
강솔은 더 이상 거절할 수 없어서 불맛 닭발을 집어먹었다. 닭발이 입에 들어가자마자 강한 매운맛이 퍼져 나왔고, 강솔은 급히 물을 한 모금 마셨다. 입에서부터 목까지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져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이에 서진은 놀라며 말했다.
“그 정도로 매워요?”
예형도 걱정하며 말했다.
“괜찮아?”
강솔은 너무 매워서 말도 못 하고, 물을 한 컵 더 마신 후에야 조금 나아졌다.
“좀 많이 매웠어, 괜찮아.”
서진은 약간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렇게까지 매울 줄 몰랐어요, 미안해요.”
강솔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괜찮아.”
...
한 끼 식사 동안, 예형과 서진은 열띤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먹었고, 강솔은 감자볶음만 조금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섰을 때, 서진은 기분이 매우 좋아서 함께 쇼핑하자고 제안했다.
“오늘은 좀 피곤해서, 다음에 해요.”
강솔이 거절하자 서진은 예형을 슬쩍 보며 말했다.
“좋아요, 그럼 저는 혼자 쇼핑하다가 집에 갈게요. 선배님은 강솔 언니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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