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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장

그날 밤, 그녀는 봄날에 아무런 두려움 없이 뛰노는 들고양이 같았다. "다 좋아." 윤선미의 그의 눈빛에 얼굴이 뜨거워 나서 얼른 말했다. "가서 일 볼게요." "그래." 그와 동시에 해성 대학교 포럼에 익명으로 <의과대 청순 퀸카가 유부남을 꼬셔서 내연녀를 했고, 스폰서가 가득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그 글은 바로 인기가 급상승했고 안에는 몰래 찍은 사진들이 가득했다. 윤선미가 여러 고급 차에 탑승했고 병원에서 "환자"와 키스하는 사진이며, 안고 있는 사진들이 가득했다. 두 사람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혔고 곽동우의 얼굴은 더 잘생겨 보였다. "의과대 윤선미가 실습 기간에, 돈 많은 유부남을 꼬셨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그 남자는 곽씨 가문 둘째 도련님 곽동우였다. 모두가 알다시피 동우 도련님은 액운을 막으려고 초고속 결혼을 했다. 글을 폭로한 그 블로거는 계속 익명으로 글을 남겼다. "전에도 많은 남자들이랑 엮였었어, 동창 모임에서도 술에 취해서 낯선 남자랑 같이 갔고, 의과대 진윤이랑도 말 못 할 사이야. 장학금을 받으면서 브랜드를 입고 있잖아." 진윤이 바로 나서서 증명했다. "윤선미는 아주 천박한 년이야! 내 돈 노리고도 더 높은 사람한테 빌붙으려고 날 버리고, 스폰서의 세력을 이용해서 우리 집을 파산하게 했어!" 그 글이 올라오자 바로 클릭 수가 수만이 넘었다. 몇 천명이 댓글을 달았고 학교측에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고 윤선미도 주임 사무실에 불려 갔다. 오 주임은 그녀를 빤히 쳐다보았다. "윤선미, 너 정말 대단하네, 이번엔 내가 너 처리하겠다는 게 아니라, 원장님이랑 병원 결정이야." "이것 봐봐." 윤선미는 휴대폰을 건네받고 포럼의 글을 보더니 낯빛이 어두워졌다. "이 일을 한 적 없어요." 찍은 사진들도 모두 각도 문제였다. '내가 정신이 멀쩡했을 때 언제 선생님이랑...' "기술자가 검증했는데, 사진은 진짜야. 학교에서 네가 돌아가서 해명하라고 했고, 실습은 일단 정지하라고 했어." 오 주임이 귀찮아하며 말했다. "당장 나가." "오 주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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