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장
"네가 선물한 게 그게 뭐야! 우리 오빠 해쳐 죽일 뻔했잖아."
곽지아의 목소리는 아주 높았다.
"어젯밤에 우리 오빠가 아빠 엄마한테 죽을 뻔했다고!"
"그거 좋은 물건이야! 여자애는 몰라!"
주욱도 따져 말했다.
"좋은 물건은 무슨, 내가 모르는 줄 알아?"
곽지아는 손에 뜨거운 닭탕을 들고 비꼬며 말했다.
"너랑 무슨 말 하겠어."
주욱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내가 전생에 이 남매한테 빚졌나 봐.'
방 안, 윤선미는 곽동우 몸에 있는 금침을 모두 뽑았고 재빨리 그의 옷을 입혀주었다.
"주욱이 네 의술을 아니까, 걔 앞에서는 숨길 필요 없어. 지아랑 아버지 어머니는 아무것도 몰라."
곽동우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네."
윤선미가 답했다.
"가서 문 열게요."
그녀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방문이 열렸고 곽지아와 주욱이 서로 비집고 들어왔다.
"형수! 나 또 형수 보러왔어. 이건 우리 엄마가 직접 한 닭탕이야, 몸보신하래."
그녀는 보온 도시락통을 들고 자랑했다.
"동우야, 그깟 약 때문에 날 차단해야 해?"
두 사람이 같이 있자 몇백 마리의 오리가 있는 것처럼 아주 시끄러웠다.
"지아야, 너 형수랑 같이 나가봐."
곽동우는 머리가 아파 나서 두 사람을 흩어지게 했다.
"알겠어."
곽지아는 윤선미의 팔짱을 끼며 말했다.
"형수, 날씨가 좋아서 많이 나가야 해. 저런 남자들이랑 같이 있으면 생각만 이상해져."
그녀는 일부러 비꼬며 말했고 주욱은 분노가 차올랐다.
"너랑 더 안 따질 거야."
"흥."
"지아야, 우리 빨리 가자."
윤선미가 재촉했다.
두 사람이 재빨리 떠났고 방은 드디어 조용해졌다.
"동우야, 너 뒤끝 장난 아니네."
주욱은 대수롭지 않게 그의 침대에 앉았다.
"대낮부터 옷이 풀어져 있는 게, 무슨 낯부끄러운 일 했어?"
"말 좀 제대로 못 해?"
곽동우는 천천히 옷의 주름을 펴며 말했다.
"그래."
주욱은 자료를 한 웅큼 그한테 던졌다.
"곽지훈이 천원 그룹 프로젝트 매니저 김형한테 잘 보이려고 해, 오늘 저녁에 식사 약속 잡았어. 김형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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