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장
아주머니께서 생강차를 들고 진가희 방으로 갔을 때, 그녀가 불도 켜지 않은 채 소파에 웅크리고 땀범벅인 채로 누워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아주머니께서 빠르게 진가희에게 다가가 보니 그녀는 온몸을 떨고 있었고 옷도 땀에 푹 젖었다.
"아가씨, 왜 그러세요?"
아주머니께서 다급하게 진가희에게 물었다.
하지만 진가희는 대답조차 할 수 없어 간신히 한마디 내뱉었다. "아파..."
그 말을 들은 아주머니께서 방에서 나와 서재로 향했다.
"대표님, 가희 아가씨께 무슨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창가에 서서 전화를 하던 하도훈이 아주머니의 말을 듣더니 통화를 중지하고 물었다. "무슨 문제?"
"아가씨께서 지금 소파에 웅크리고 누워 있는데 온몸이 땀범벅이에요!" 아주머니께서 옆에 있던 진가희의 방을 가리키며 말했다.
하도훈은 그 말을 듣는 순간, 더 이상 통화를 이어나가고 싶지 않았 아주머니께 더 묻지도 않고 전화를 끊더니 서재를 나섰다. 다급한 발걸음으로 진가희의 방으로 들어서니 그녀가 소파에 누워 꼼지락거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하도훈은 한걸음에 진가희에게 다가가더니 땀범벅이 된 그녀의 볼을 잡고 물었다. "왜 그래?"
하도훈은 아랫배를 잡고 있던 진가희의 손을 발견하곤 차가운 얼굴로 미간을 찌푸렸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얼른 의사 불러와." 하도훈이 아주머니들 앞에서 진가희를 소파 위에서 안아 들었다.
아주머니도 눈앞의 광경에 놀라 얼른 방에서 나갔다, 진가희가 젖은 손으로 하도훈의 옷자락을 잡자 그가 그녀의 손을 잡아 깍지를 꼈다.
반 시간 만에 의사는 팰리스에 도착했다.
일찍 불을 끄던 팰리스는 오늘 밤, 유난히 밝은 빛을 밝히고 있었다.
의사는 진가희를 검사해 보더니 침대 옆에 앉아있던 하도훈에게 말했다. "생리통입니다, 큰 문제는 없습니다."
긴장한 얼굴로 굳어있던 하도훈은 의사의 말을 듣고서야 조금 긴장이 풀린 모습으로 물었다. "다른 문제 없는 거 확실하죠?"
"네, 다른 문제는 없습니다. 생리통을 완화해 줄 진통제 처방해 드릴게요." 의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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