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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장

점원이 가희를 피팅룸으로 안내하고, 하도훈은 속옷가게의 휴식 구역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가희의 옷을 벗긴 점원은 이렇게 예쁜 아가씨가 몸에 맞지 않는 속옷을 입고 있었다는 것이 조금 놀라웠다. 걱정된 점원은 가희의 속옷 피팅을 도와주면서 낮은 소리로 말했다. "속옷은 꼭 잘 선택하셔야 해요. 사이즈도 적합해야 하고 원단도 신경 써야 합니다. 이 제품은 편한가요?" 가희는 잠시 멍하니 있었다. 처음으로 속옷도 이렇게 편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가희가 고개를 돌려 점원을 바라보며 말했다. "네, 좋아요." 점원이 말했다. "남자친구분 센스가 좋으세요. 이 제품은 가슴 라인도 예쁘게 잡아주고 쳐지지도 않죠. 젊으니까 참 좋네요." "그리고 이 무늬와 색깔은 피부톤도 더 환하게 보이고 섹시해 보여요. 여자인 제가 봐도 설레는데 남자친구분은 더 말할 거 없겠죠." 점원은 가희를 향해 위크를 날렸다. 가희는 사실 자신의 몸이 이렇게 타인에게 보여지는것이 아주 불편했다. 다행히도 피팅은 빨리 끝났고 가희는 옷을 입고 하도훈 옆으로 걸어갔다. 좋은 속옷을 입으니 가희의 분위기도 한층 좋아 보였고 더 이상 어깨를 움츠리고 있지도 않았다. 하도훈은 가희를 한 번 보고는 간단하게 대답했다. "괜찮네." 가희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같았다. 가희는 하도훈이 자신을 데리고 여기에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 후 속옷을 몇 벌 더 가져온 점원은 가희의 붉어진 얼굴을 보고 아주 눈치가 빠르게 하도훈을 향해 말했다. "이 원단 좀 확인해 보시겠어요?입고 있으면 두텁지도 않고 가벼워요." 가희는 점원이 하도훈에게 직접 원단을 만져보라고 얘기할 줄은 몰라 급히 두 손으로 하도훈의 팔을 잡았다. "괜찮아, 이렇게 많은 걸 다 입지도 못해." 가희는 지금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친밀한지 의식하지 못했고, 의식했을 때는 이미 손으로 하도훈의 손목을 잡고 있었다. 가희는 자신이 잡고 있는 손목이 뜨겁게 느껴졌고 한순간 당황스럽기만 했다. 하도훈은 자신의 손목을 잡고 있는 가희의 손을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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