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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8장 기절할 수도 있다

김유정은 조금씩 천천히 연수호의 입술과 가까워졌다. 그녀의 행동은 연수호를 불타오르게 했다. 연수호는 점점 다가오는 김유정의 입술을 보다가 두 눈을 감았다. 김유정의 입술이 닿을 듯 말 듯한 거리에서 멈췄다. 김유정의 호흡이 느껴질 정도로 가까운 거리였다. “밥 먹을래. 나 배고파.” 연수호는 다시 눈을 떠 김유정을 바라보았다. 방금은 일부러 연수호를 놀린 것이었다. “일부러 그런 거지?” 연수호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끓어오르는 눈길로 김유정을 바라보았다. 김유정은 연수호를 뜨겁게 타오르게 만들어놓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순진한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정말 배고프단 말이야.” 김유정은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 “못 믿겠으면 만져 봐. 너무 배고파서 배가 다 홀쪽해졌어.” 김유정의 말랑말랑한 말투에 연수호는 침을 한 번 삼키고는 그녀가 가리키는 가냘픈 허리와 배를 바라보았다. 지금 손을 뻗어 만지는 순간, 정말 걷잡을 수 없을 것이다. 평소 배부른 상태에서도 연수호의 체력을 따라가기 힘든 김유정인데 지금 그녀를 탐한다면 아마 기절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연수호는 못 말린다는 듯 웃으며 그녀를 놓아주었다. 그러고는 손으로 김유정의 부드러운 귓볼을 만지며 말했다. “3초 시간 줄 테니까 얼른 일어나서 밥 먹으러 가.” 연수호는 카운트다운하기 시작했다. “하나.” 김유정은 즉시 침대에서 내려와 세수했다. 1초라도 늦으면 다시 끌려갈까 봐 두려운 듯 빠르게 움직였다. 다급히 욕실로 뛰어가는 김유정의 모습에 연수호의 얼굴에 더 짙은 미소가 퍼졌다. ... 연수호의 론디안 별장은 터무니없을 정도로 컸다. 김유정은 식탁에서 밥을 먹으며 감탄했다. 식당의 거대한 유리창을 통해 시야 범위에 모든 곳이 다 한눈에 들어왔다. 별장에는 매우 많은 도우미를 두고 있었다. 슈타르크 출신 셰프를 제외하고 거의 원국인과 가정부였다. 사람은 많지만 전혀 시끄럽지 않았고, 오히려 다들 조용히 자기 일에만 묵묵히 몰두하면서 아무도 없는 듯한 착각을 줬다. 김유정은 그들의 얼굴을 거의 기억하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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