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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0장

“여긴 나한테 맡기고 너는 병원으로 가.” 박강우는 고맙다는 인사를 할 겨를도 없이 강은영을 끌어안고 차로 향했다. 차는 곧장 병원 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정신이 혼미한 강은영은 운전석으로 고개를 돌렸더니 남자의 엄숙한 옆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습~!” 조금만 움직였는데도 강은영은 아파서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박강우는 그녀가 깨어난 걸 보고 눈가에 안쓰러움이 스쳤다. “깨어났으면 더 자지 마. 바로 병원에 도착할 거야.” 강은영은 알겠다고 했고 가는 길 두 사람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병원에 도착하자 박강우는 강은영을 끌어안고 차에서 내렸고 조심스레 물었다. “어디 더 아픈데 없어?” 그녀의 머리에 난 상처 외에는 발견하지 못했었다. 강은영이 답했다. “발도 아파!” 차가 승합차에 부딪힐 때 앞부분이 찌그러져 그녀의 발이 끼었었나 보다! 박강우의 그녀의 발로 시선을 돌렸더니 핏자국은 보이지 않았지만 아프다고 하고 있으니 부상을 입은 건 틀림없다. 초조한 마음으로 병원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의사와 간호사는 강은영을 이동용 침대에 싣고 급히 응급실로 향하고 있었다. 하얀 문이 닫히는 순간 박강우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제서야 강은영이 왜 거기에 나타난 건지 의아하기만 했다. 바로 그때 박인성의 전화가 걸려 왔고 박강우는 싸늘한 눈빛을 띠며 전화를 받았다. “성철이 풀어줘. 그럼 나도 강은영 풀어줄게.” 진부성하고 진이성이 성공을 한 것이다! 그리고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말투는 분명 초조했다. 박강우는 응급실의 닫힌 문을 힐끔거리며 간담이 서린 어조로 답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건드린 사람이 꽤 많나 봐. 그러게. 욕심을 부리지 말지 그랬어.” 박인성이 답했다. “박강우, 성철이는 네 조카야!” “그럼 당신 동생 아내는 생각해 봤어?” “그 여자를 대체 살릴 거야? 말 거야?” “내 아내니까 당연히 살려야지. 그리고 네 아들은 아마 살리지 못할 거야!” “뭐 하려는 거야?”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말투는 진지하고 위협적이었다.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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