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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2장

절대 감옥에 들어갈 수는 없다... “강준형 대표님하고 사모님 사이에 어떠한 비밀이 있는지 제가 알아요. 제발 목숨만 살려 주세요.” “비밀?” “네! 대표님한테도 유용한 정보일 거예요!” 양진명은 다급히 말을 건넸다. 박강우가 진기웅한테 눈짓을 하자 진기웅은 한쪽에 자리를 잡고 서서 차갑고도 압박적인 어조로 양진명에게 말을 건넸다. “어디 말해 봐.” 공기 중에는 음산한 분위기가 맴도는 게 사람의 숨을 턱턱 막히게 하고 있는 느낌이었다. 강준형이 자신한테 베풀었던 정을 생각해 끝까지 입을 다물려고 했었는데 강준형도 이제는 다시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무너졌으니 자신의 살길을 도모하려면 어쩔 수 없이 털어놓아야 하는 것이다. “사모님이 강준형 대표님의 따님이 아니에요. 진짜 강은영이 아니에요!”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삽시에 분위기는 고요해졌다. 박강우는 담배를 쥐고 있는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진기웅은 자연스레 박강우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그러다 그의 눈가가 사납다는 걸 깨달은 진기웅은 양진명의 등을 걷어찼다. “똑바로 말해! 어떻게 된 일이야?” 박강우가 애지중지 아끼고 보살피던 여자가 강은영이었는데 이제 와서 그 여자가 가짜라고? 만일 박강우 옆에 있는 강은영이 거짓이라면 진짜 강은영은 어디에 있는 거지? 그들 손에 죽음을 당한 건가? 회의실 안이 온통 살기가 맴돌고 있자 양진명은 이들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걸 눈치챘다! 그는 무릎을 꿇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다시 설명을 이어갔다. “구체적인 건 저도 잘 몰라요. 아마 그해 그들이 병원 앞에 두고 간 여자아이는 다른 누군가가 데리고 갔을 수도 있어요. 아무튼 대표님이 주워 온 그 아이는 강씨네 집안 아가씨가 아니에요.” 그 순간 희의실 자욱했던 안기가 조금은 풀리고 있었다. 진기웅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그러니까 원천적으로 애초부터 잘못된 거였네! 어찌 됐던 사람만 가짜가 아니면 그만이다! “언제 발견한 거야?” 박강우는 재차 입을 열었으나 말투는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편안한 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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