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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장 나 지금 너한테 불만인 건데

나유아는 반사적으로 위치 공유 기능을 꺼버렸다. 그녀가 호텔 안에서 왔다 갔다 하며 고선호에게 전화를 걸까말까 망설이는 사이, 고선호가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유아는 심호흡을 한 번 하더니 담담한 척 전화를 받았다. "왜?" "내가 온 거 알고 있지?" 고선호가 언짢은 말투로 물었다. 그녀가 위치 공유 기능을 꺼버린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 듯했다. "뭐... 그게 왜?" 나유아가 담담하게 물었다. "그걸 알고도 껐어? 주소 보내고 거기에서 기다려." "여기 와서 뭐 하려고?" 나유아가 불퉁하게 물었다, 그녀는 고선호의 방문이 달갑지 않았다. "위치." 입술을 깨물고 잠시 고민하던 나유아는 결국 위치를 고선호에게 보내줬다. 그녀는 그가 왜 온건지 알지 못했다. 그녀는 의아하기도 했지만 기분이 나쁘기도 했다. 호텔 앞에 서서 휴대폰을 놀고 있던 나유아를 본 고선호가 경적을 울렸다. 그 소리를 들은 나유아가 미간을 찌푸리고 소리 난 쪽을 바라봤다. 가로등 불빛이 그녀의 얼굴 위로 떨어졌다. 평범한 티셔츠와 느슨한 긴 바지를 입고 있는 그녀는 무척 편안해 보였다. 차 안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고선호를 본 나유아가 그에게 다가가 차창 위로 손을 올리곤 물었다. "여기 왜 온 거야?" "너 뭐 하는지 보려고, 그런 이유면 충분한가?" 고선호가 말을 하며 차 문을 열었다. 그 말을 들은 나유아가 주동적으로 차에 올라타더니 휴대폰으로 맛집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저녁은 먹었어?" "아니." 고선호가 시동을 걸며 말했다. "그럼 근처에 맛집 있는지 내가 한번 볼게." 나유아가 휴대폰으로 맛집을 검색하며 말했다. 그러던 그녀가 갑자기 마음에 드는 집을 찾은 듯 말했다. "여기 가자, 평가도 좋고 광안시 특색 다 있네." "응." 나유아의 말을 들은 고선호가 경로를 검색했다. 밥을 먹은 뒤, 나유아와 고선호는 서둘러 식당을 나서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었다. 주위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말소리와 식기 부딪히는 소리까지 무척 시끌벅적했다. "회사 일은 어떡하고 온 거야?" 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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