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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장

이튿날 아침, 임천우는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았다. 그는 다급한 노크 소리에 눈을 떴다. “임천우! 문 열어! 큰일 났어! 얼른 일어나!” 임천우는 침대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다. 그러자 백서연이 보였다. “무슨 큰일이 났다고 그래?” 임천우는 비몽사몽하며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 “부광시... 지금 난리 났어!” 백서연의 표정은 너무나도 어두웠다. 마치 부광시가 무너져 내리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임천우는 하품하며 되물었다. “뭐가 그렇게 심각한데?” “심각해. 네가 전에 얘기했던 그거야.” 백서연은 복잡한 표정으로 임천우를 빤히 쳐다보았다. “어젯밤에 장진호가 자기 아버지랑 같이 장씨 집안 명의의 회사랑 모든 자산을 다른 곳으로 옮겨버렸어. 자그마치 2700억이나 되는 자산을 말이야! 지금의 JS는 빈껍데기야... 회사의 주주랑 요즘 미친 듯이 JS 주식을 사들였던 사람들, 지금 다 반쯤 미쳐있어. 아침부터 지금까지만 해도 이미 투신자살 사건만 10건이 넘어.” 그 순간, 백서연의 휴대폰이 울렸다. “하... 또 누군가가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건물에서 투신했대...” 백서연은 휴대폰 화면을 바라보며 개탄에 잠긴 채 머리를 내저었다. “이미 수사가 시작됐지만 장진호는 진작 도망갔을 거야...” 임천우가 궁금한 건 그게 아니었다. 장진호가 얼마를 해먹고 도망갔는지 임천우와는 상관없었다. 임천우는 백서연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물었다. “윤씨 집안은? 윤시아는 어때?” 임천우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어제 윤시아가 임천우를 차에서 내쫓을 때까지만 해도 윤시아는 JS의 주식을 꽤 많이 갖고 있었던 것 같았다. “시아는...” 백서연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내저었다. “금영그룹의 모든 자금으로 JS의 주식을 샀대. 아무리 설득해도 내 말은 안 듣더라고... 모든 게 다 물거품이 됐어. 금영그룹은 안 그래도 자금줄이 빠듯했는데 인젠 윤씨 집안까지 파산하게 생겼어. 윤씨 집안의 사람들은 아침부터 윤시아네 집 앞에 찾아가서 모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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