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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장 도박꾼

“도석으로 대박 날 방법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운이고, 다른 하나는 경험이죠. 하지만 강준 씨에겐 경험이 없죠. 아무리 운이 좋다고 해도 잘 안 될 거예요. 그러니 이쯤에서 생각을 접는 걸 추천해 드려요. 하지만 도석 업계에 발을 들이고 좀 더 이해해 보고 싶은 거라면 우리 매장으로 와도 돼요. 제가 어떻게든 자리를 하나 마련해 드릴게요. 단 월급은 그리 높지 않을 거예요. 이 부분에 대해선 먼저 말씀드리죠.” 김민정은 웃으며 강준을 보았다. 그녀의 나이는 현재 서른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더는 주지혁에게 기대어 살 수 없는 나이였다. 여하간에 주지혁은 50살이었기 때문이다. 나이가 50살인 남자가 그녀에게 돈을 줘봤자 얼마나 줄 수 있겠는가? 더구나 주지혁에겐 가정이 있었기에 가끔 반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도 했었다. 그랬기에 곧 31살이 되는 김민정은 더욱 외로움을 타게 되었고 밤이 되면 항상 전성기였던 시절을 떠올리며 아쉬워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상대적으로 다소 보수적인 사람이었다. 그녀는 짜릿함을 느끼기 위해 또는 위로를 받기 위해 다른 남자를 찾지 않았다. 그런데 조금 전, 강준이 그녀를 위아래 훑어볼 때 순간 가슴이 간질거렸다. 그 기분은 그녀의 심장을 뛰게 했고 온몸이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무의식적으로 강준을 옆에 두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일단 멀리 생각하지 말고 매장에 발을 묶어두는 것부터 해보려 했다. 그리고 난 후 어쩌면... 어쩌면... 그와 가까워질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물론 대범하지 않았던 그녀는 티 나게 행동하지 않았다. 강준은 의외라는 눈빛으로 김민정을 보았다. 그녀가 자신에게 매장에서 일하라는 제안을 할 줄 몰랐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고 심지어 고개를 저었다. “누님, 제안은 고마운데 아직 필요하지 않아요. 전 오늘 도석하러 온 거라 그냥 저한테 간단하게 어떻게 하는지 규칙만 알려주면 돼요!” “왜 이렇게 급하게 도석하려는 거예요?” 김민정은 강준을 슬쩍 째려보며 속으로 욕했다. ‘흥, 지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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