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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장

그 말을 들은 주은우가 고개를 돌려 뒤에 서 있던 남자를 바라봤다. 그러자 중년 남자가 말했다. "제 기사입니다. 6년 동안 제 곁을 지킨 사람이니 그냥 말하세요." 하지만 주은우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오늘 할 말은 대표님께서만 들으셔야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중년 남자가 멈칫했다. 그러자 뒤에 서 있던 남자도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말 안 할 거면 꺼져." 그러자 중년 남자가 손을 저었다. "민석이 너는 일단 나가 봐." "대표님..." "어린애가 나한테 무슨 짓을 하겠냐?" 중년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오민석이 주은우를 흘겨보더니 등을 돌려 나갔다. 곧이어 웨이터가 커피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이제 말할 수 있겠죠?" 중년 남자가 고개를 숙이고 커피를 마시며 말했다. 하지만 주은우는 커피를 휘적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응?" 그러자 중년 남자가 고개를 들고 주은우를 바라보며 위엄을 드러냈다. 곧이어 주은우는 휴대폰을 꺼내 메시지를 작성해 중년 남자에게 보내줬다. [지금 누군가 저희 대화를 듣고 있을 수도 있어서 직접 말할 수 없습니다. 메시지로 말씀드릴테니 보시고 놀라거나 분노하시면 안 됩니다." 그 메시지를 본 오영훈이 메시지를 확인하더니 미간을 찌푸렸다. '이놈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 '감시?'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거야?' 오영훈은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그는 자리를 뜨고 싶다고 생각했다. 오영훈은 주은우를 대학 졸업 후, AO 그룹으로 들어오기 위하여 이런 방법으로 자신의 주의를 끌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때, 메시지 알림이 다시 떴다. 오영훈은 잠시 망설이다 메시지를 확인했다. "대표님 와이프랑 기사님께서 불륜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3일 내에 귀 회사의 현금 600억을 빼돌릴 예정이고요." 퍽! 그 메시지를 확인한 오영훈이 테이블을 내려쳤다. 덕분에 커피잔이 쓰러져 주은우의 몸에도 커피가 튀었다. 그러자 오민석이 얼른 달려왔다. "대표님, 왜 그러세요?" 오영훈은 주은우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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