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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2장

소위 휴식 구역이라고 하는 곳은 운동장 옆의 잔디밭이었다. 홍현빈은 학생들과 함께 잔디 쪽으로 걸어갔다. 학생들은 바닥에 앉아서 순서대로 앞으로 나가 자기소개를 했다. 주은우는 고등학교 때 운동을 좋아했고 아침에도 종종 조깅을 했기에 체력은 꽤 괜찮았다. 하지만 10번째 바퀴를 돌 때 체력이 부족하여 잠깐 멈췄다. 그는 양손으로 무릎을 짚은 채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X발...’ ‘역시 악마 교관이야.’ 14km 다 달리면 다리 부러지겠는데?' "왜 멈췄어? 멈출 때마다 한 바퀴 추가한다!" 홍현빈은 주은우에게 큰 소리로 외쳤다. 주은우는 빠르게 몇 번 숨을 돌린 후 계속해서 달렸다. 학생들이 자기소개를 다 마쳤을 때 주은우는 이미 20바퀴를 뛰었다. 그는 다시 멈추어 숨을 헐떡였고 심장이 멈출 것만 같았다. "계속 뛰어... 아직 16바퀴 남았어!" 교관이 엄격하게 소리쳤다.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 목이 타들어 간 주은우가 참다못해 큰 소리로 말했다. "교관님, 물 마시고 싶습니다!" 그러자 홍현빈도 큰 소리로 말했다. "이건 벌이지 훈련이 아니야. 다 뛰기 전까지는 물 못 마셔!" 그 순간 악마 교관의 엄격함이 극에 달했다. 학생들은 움찔하면서 군사 훈련 기간 어떻게든 절대 지각하지 말아야겠다고 속으로 다짐했다. "교관님, 화장실에 가고 싶습니다." 그때 도시아의 왼쪽에 서 있던 구청아가 일어나 말했다. 그러자 교관이 머리를 끄덕였다. "가봐." 구청아는 화장실 쪽으로 향하다가 중간에 갑자기 편의점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지금은 태양이 쨍쨍 내리쬐는 시간이었다. 이미 28바퀴나 뛴 주은우는 옷이 땀에 흠뻑 젖어 있었고 머리가 어지러웠다. 그리고 귀가 윙윙거리면서 가슴이 답답한 게 심각한 탈수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주은우는 멈춰 서서 맥없이 바닥에 주저앉았다. 홍현빈은 주은우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급하게 재촉하지 않았다... 바로 그때 구청아가 물 한 병을 들고 주은우 앞에 왔다. "물 좀 마셔." 주은우는 구청아와 그녀의 손에 든 생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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