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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장

박씨 가문 사람들은 강리아를 매우 걱정했다. 박시후는 어른들이 이런 일로 지나치게 신경 쓰는 걸 원치 않았다. 강리아가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든 아니면 직접 만나서 다시 한번 얘기하든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했다. “리아가 몸이 좀 안 좋아서 가서 좀 살펴봐야 해서 밥은 안 먹을게요.” 걱정이 가득하던 최여정의 눈빛이 순간 기쁨으로 가득 찼다. “혹시 임신한 거니?” 그 말에 옆에서 차를 마시던 박성균은 차를 내려놓고 다가오며 말했다. “임신은 작은 일이 아니지. 리아를 본가로 데려와서 돌봐!” “아니에요.” 박시후는 단호하게 부인했다. 그 약이 잘못됐을 리 없었으니까. 최여정과 박성균은 동시에 그에게 왜 그렇게 확신하냐는 눈빛을 보냈다. 그러자 박시후는 그럴듯한 이유를 댔다. “그냥 그날이라서 몸이 안 좋은 거예요.” “어휴...” 최여정은 실망하듯 한숨을 내뱉더니 박시후에게 강리아를 잘 돌봐주라고 당부하는 동시에 재촉했다. “너 계속 애 안 낳으면 정말 늙어버릴 거야...” 이제 고작 25살인 박시후는 그 말을 듣고 어이가 없었다. 강리아의 몸 상태를 알고 나니 두 사람은 박시후를 더는 막지 않았다. 박성균은 문 앞까지 그를 배웅하며 차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시후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괜찮은 것 같아요.” 그는 최여정 옆에 앉아 말했다. “적어도 리아를 챙기긴 하잖아요.” 그러자 최여정은 그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이건 제일 기본적인 건데 어딜 봐서 신경 쓰는 거야? 리아가 계속 애를 낳지 않으면 정말 떠날까 봐 걱정이야.” 아무리 박성균이 세심한 사람이라도 여자인 최여정만큼은 아니었다. 그녀는 항상 두 사람을 보며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그럴 리가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박성균은 마음속으로는 아들과 진지하게 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일만 하지 말고 가정도 신경 써야 했다. “다 네가 너무 좋은 와이프를 만나서 그래. 로봇 같은 손자를 안겨줘서 아주 재미가 없어. 아주 기름도 소금도 없는 밋밋한 음식 같아...” 최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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