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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장

"잘 잡아두고 경찰한테 넘겨." 송민우가 지시를 내렸고 소지연이 침대에서 낮은 소리로 말했다. "송민우... 다들 나가라고 해." 송민우가 눈치를 주자 경호원들이 장태훈을 끌고 나갔다. 송민우가 그녀의 줄을 풀어주었다. 손가락이 그녀의 야들야들한 피부에 닿자 그는 심장이 쿵 했고 자기도 모르게 생각했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그의 눈빛은 싸늘하게 변했다. 그가 그녀의 흐트러진 옷을 정리해 주려고 했는데 그녀가 피했다. 그녀는 그를 피해 어눌하게 단추를 잠갔다. 송민우는 그녀가 이상한 걸 눈치채고 방을 둘러보았는데 주위에 켜져 있는 촛불을 보았다. 그가 사업을 하면서 많은 걸 보았기에 그 물건이 당연히 뭔지도 잘 알았다. 소지연은 침대에서 내릴 때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기에 그는 바로 그녀를 들어 안고 빨리 그곳을 벗어났다. "너랑 안 가." 소지연의 나지막한 소리가 그의 품 앞에서 들렸다. "나랑 안 가면, 누구랑 갈 건데? 고성호랑?" 소지연은 고개를 저었다. "걔랑도 안 가." 그녀의 머리카락이 흐트러졌고 두 볼이 이상하리만치 새빨갰는데 그녀는 마치 상처 받은 어린 양 같았다. "참나, 그럼 누굴 찾을 건데, 네 숙모? 그래서 널 다시 장태훈한테 보내게? 아니면 이 틈을 타서 널 자기가 원하는 거래처한테 넘기게 하려고?" 송민우는 제대로 비꼬았고 소지연을 말하지 않고 입술을 깨물었고 주먹을 꽉 쥐었다. 힘은 없지만 고집스러운 그 모습은 마치 바람을 거슬러 자라는 빨간 체리 같았고 맛보고 싶게 했다. 오늘 밤 송민우는 차를 운전해서 왔었고 그는 소지연을 조수석에 앉히고 안전벨트를 해주고는 운전석으로 돌아왔다. 차는 주차장에서 나와 도로를 달렸다. 차에 히터를 켰기에 소지연은 얼굴이 더 빨개졌다. "더워..." 그녀는 차 창문을 내렸고 차가운 바람이 들어왔다. 송민우는 손이 점점 차가워졌지만 별 말 하지 않았다. 소지연은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옷깃을 풀고 창문에 엎으려 머리를 반쯤 내밀었다. 다른 차가 옆까지 쫓아왔고 차 창문을 내리더니 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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