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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장

소지연은 병이 나은 후, 또 송민우와 함께 접대를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분위기는 전보다 더 야릇했다. 송민우는 더는 소지연이 술을 못 마시게 했고 가끔 그가 취하게 되면 테이블 아래로 그녀를 만지작거리기도 했다. 소지연은 아주 요물이었다. 사람들 앞에서는 진지한 척했고 특히나 술 자리에서 일 얘기를 나눌 때면 더우기욱이 그랬다. 이렇게 예쁘게 생겼는데 방탕하기까지 하면 정말 골치가 아플 거였다. 그래서 매번 그녀는 싸늘한 표정을 하고 송민우의 손을 쳐내고는 미소를 지으면서 계속 얘기를 나눴눠갔다. 그날 그녀는 셔츠에 힙스터 스커트를 입었다. 아주 평범한 오피스룩이었지만 그녀가 섹시한 검은색 스타킹에 짙은 색 하이힐을 신었기에 워낙 긴 그녀의 두 다리가 더 길고 가늘어 보이게 했는데 맞은편에 앉은 거래처의 눈을 새 동그라지게 했다. 송민우는 대놓고 안색이 안 좋았고 거래처한테 열정적으로 대하지 않았다. 다행히도 상대방은 송민우가 원래 차가운 성격이라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밥을 먹을 때, 송민우는 소지연 옆에 앉았고 술을 마시다 보니 송민우는 겉으로는 아무런 표정 없이 상대방의 허풍을 들으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테이블 밑에서 소지연의 허벅지를 만졌다. 소지연은 허리에 힘이 들어갔고 맞은편에 앉은 사람들이 이상함을 눈치챌까 두려웠다. 다행히도 모두 일 얘기에 관심이 많았고 송민우의 무례함에 감히 뭐라고 하지도 못했기에 아무도 테이블 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 없었다. 소지연은 틈을 타 송민우의 손을 치웠다. 그녀는 그가 가만히 있을 줄 알았는데 오늘 송민우는 그녀와 맞서겠다는 듯 다시 손을 걸쳤고 이번에는 더 대담하게 굴었다. 그는 조금 힘을 주어 소지연의 허벅지를 꼬집었다. 소지연은 아파서 피했지만 그가 다시 세게 끌어당기고는 더 세게 꼬집었다. 소지연은여는 자기도 모르게 오늘 어떻게 그를 건드렸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송민우는 손을 거두지 않고는 오히려 도발하듯 손끝으로 그녀의 치마를 들었다. 소지연은 하마터면 표정이 굳어질 뻔했다. 식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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