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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장

강아영이 고개를 들었다. “내 베프 대스타예요. 남자 하나 사귀는 게 어때서요? 그리고 결혼하기 전에 그쪽 합도 맞춰보는 게 좋잖아요. 남녀가 손만 잡고 잘 수도 없고. 당신도 그쪽이 안 되면 내가 버릴 거예요.” 서지훈이 입을 뗐다. “만나면 안 되는 게 아니라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지훈 씨는 윤 대표 편만 드는 거죠?” “없지 않아 있지. 두 사람 사이 일이니 우리가 끼어들면 안 되지만 지난번 결혼식 전에 같이 모였는데 민성이 얘기가 꽤 진심 같았어.” “무슨 얘기인데요? 후회한다는 얘기는 꺼내지도 마요. 지은이랑 윤 대표는 우리랑 달라요. 윤 대표가 지은이한테 얼마나 큰 상처를 줬는데요. 그것도 두 번이나! 지은이 마음 돌리기 아주 힘들 거에요.” 서지훈은 한숨을 쉬었다. “사람은 시기마다 일, 결혼에 대한 이해가 달라. 나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너만 선택하는 사람도 드물어.” 그 말에 강아영은 눈을 휘둥그레 뜨며 그를 바라보았다. 어떻게 이렇게 뻔뻔스러울 수가 있을까. “윤 대표 몇 년 동안 꽤 바쁘게 움직였잖아요. 계약 따내느라 힘들게 일하고 어르신한테 잘 보이려고 한 것도 윤씨 가문을 장악하려고 그런 거잖아요? 지금 지은이 만나는 사람 있어요. 만약 없으면 윤 대표한테 윤씨 가문과 지은이 둘 중에 어떤 선택을 할지 보는 것도 좋겠네요. 혹여라도 윤 대표가 지은이를 선택하면 그래도 조금 고민할 필요가 있는 거예요.” 서지훈이 강아영을 와락 안았다. “민성이가 윤씨 가문을 떠나면 지은이한테 좋은 점이 있어?” “좋은 점을 따지는 게 아니라 윤 대표가 뭘 더 신경 쓰는지 보자는 거잖아요.” 그 말을 듣자 서지훈은 피식 웃으며 강아영의 어깨에 기대었다. 그러자 강아영이 그를 찰싹 때렸다. “미쳤어요? 내 말이 웃겨요?” “너 정말 초딩 같아. 사랑이 그렇게 중요해? 겨우 4살짜리 웅이한테는 사랑은 한순간 바짝 피는 꽃과 같다고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게 일이라면서 수없이 얘기하더니. 날 닮아서 사랑에 목맬까 봐 걱정했잖아? 근데 넌? 민성이한테는 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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