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345장

서지훈은 자신의 타협이 강아영을 돌아오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적어도 강아영이 안심하고 출산을 할 수 있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심지어 아이를 지웠다고 해도 상관없었다. 강아영이 말했듯 아이는 그녀의 뱃속에 있으니 결국 그녀가 결정할 일이었다. 운전 중인 서지훈은 아이가 사라졌을 경우를 떠올리면 여전히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 “어머니, 난 아영이를 사랑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요?” 서지훈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아영을 마지막으로 본 이후 사 개월이 지나도록 그녀는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그래서 그는 매우 불안했다. 결국 서지훈의 이기심과 미성숙한 감정 처리 방식이 강아영을 떠나게 한 것이다. 강아영은 이제 더 이상 그를 사랑하지 않았다. 아주 조금도 서지훈을 사랑하지 않았다. 그래서 서지훈은 그녀에게 완전한 자유를 주는 것이 더 나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순간 강아영이 이지원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서지훈은 전혀 몰랐다. 도우미가 밖에서 불을 끄는 사이 이지원은 혼란을 틈타 집에 쳐들어갔다. 그러고는 강아영을 침대에서 끌어 내린 후 바닥에 내팽개쳤다. 강아영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꽃병을 넘어뜨렸다. 그녀는 뱃속의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유리에 베인 상처로 팔은 피투성이가 되었다. 온몸이 아팠던 강아영은 배가 꿈틀대며 느껴지는 심한 통증으로 인해 극한의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이지원은 강아영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강제로 얼굴을 위로 젖혔다. 이지원은 그녀의 콧잔등 위에 있는 점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어둑한 조명 속에서도 강아영은 반짝반짝 빛났다. “강아영, 모두 네가 자초한 일이야... 나는 그저 너한테 약을 한 번 탔을 뿐이야. 그리고 정지호에게 진짜 당한 것도 아니었잖아. 그런데 지훈 오빠는 아니었어. 지훈 오빠는 약을 나한테 억지로 먹였고 나는 몇 명의 남자들에게 상처를 입었어. 그리고 내 아이도 잃었고.” 이지원은 온통 피투성이가 된 강아영의 잠옷 바지 내려다보고 순간 통쾌하다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