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장
“왜?”
김은아는 저도 모르게 뒷걸음치려고 했다.
그러나 임서우는 재빨리 김은우의 팔을 잡고 앞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 김은아의 목을 가까이 보며 말했다. “은아야, 너 목에 있는 거... 키스 마크야?”
“무슨 소리야?”
김은아는 임서우의 손을 뿌리치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가서 다른 일을 봤다.
하지만 임서우는 포기하지 않고 따라갔다. “은아야, 너 어젯밤에 도대체 어디 갔었던 거야? 목에 그거 키스 마크 아니야?”
“키스 마크? 그럴 리가?”
김은아는 거울 앞으로 가서 손으로 목의 흉터를 만졌다.
“키스 마크는 무슨. 좀 간지럽네. 벌레한테 물렸나 봐.”
“진짜?” 임서우는 의심스러운 듯 말했다. “은아야, 너 연애하는 거 아니야?”
“진짜 아니야.” 김은아는 단호하게 말했다. “어제 엄마가 일 있다고 불렀었어.”
“진짜지?”
임서우는 여전히 믿지 않았다.
그리고 김은아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은아야, 난 다른 뜻 없어. 네가 연애하더라도 나한테 말하지 않아도 되는데, 꼭 너를 아껴야 돼. 알겠지?”
평소의 김은아는 강한 모습이었지만 연애할 때는 누구보다 약한 여자가 된다.
“알겠어. 내가 애도 아니고.”
김은아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됐어. 너 얼른 출근해. 손 아프지 않게 조심하고.”
임서우가 회사에 도착했을 때 주도경과 다른 동료들은 다가와서 걱정해 주었다.
그러자 임서우는 웃으며 손목이 살짝 다쳤을 뿐 걱정하지 말라고 말했다.
곧 임예지의 비서가 와서 사람들에게 팀장 사무실에 가서 회의에 참석하라고 말했다.
“임서우 씨, 회사 고위 이사님들께서 서우 씨가 손목 그은 일에 대해 걱정하시면서 쇼에 참여할 기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하셨습니다.”
임예지는 입을 열자마자 폭탄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러자 주도경과 다른 사람들은 임서우 손목의 상처를 바라보았다.
“우선 저는 손목을 그은 적 없고요. 저는 하마터면 살해당할 뻔했습니다.”
임서우는 진지하게 말했다. “그리고 회사에서 무슨 이유로 저의 기회를 박탈하는 거죠?”
“임서우 씨, 왜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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