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장
‘그는 오늘 출소한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다. ‘우리 따로따로 움직이자. 김수지는 지금 아마도 큰 곤경에 처했을거야.’
박민혁의 이마에는 핏줄이 솟구치고 온몸의 피가 거꾸로 흐르는 듯했다. 그는 그 이름을 독살스럽게 읽었다. ‘팡룽!’
그는 반드시, 반드시 피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다!
......
김수현은 김수지의 이렇게 초라한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곧, 더 낭패스러운 장면이 다가온다.
그녀는 감격에 겨워 낡은 양철판 뒤에 숨어 비디오 버튼을 누른 뒤 휴대전화를 천천히 머리 위로 들어올렸다. 그녀는 김수지가 곤욕을 치르는 것을 직접 보는 것도 모자라 모두가 함께 그 곤욕을 치르는 것을 감상하게 하고 싶었다.
그녀는 김수지를 완전히 18층 지옥으로 떨어뜨리고 싶다.!
그녀가 다시는 김가에 가서 재산과 지위를 빼앗을 면목이 없게 하고, 평생 박민혁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하게 할 것이다! 더더욱.....어린 시절의 비밀을 철저히 묻혀야 한다.
김수지가 그들한테서 영원히 떨어지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김수현은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이 좋아져서 저도 모르게 가벼운 웃음소리까지 냈다..
그녀의 의기양양한 모습이 자신의 위치를 드러내자 팡룽이 고개를 홱 돌렸다. ‘거기 누가 있어!’
순간적으로 굳어버린 김수현은 팡룽에게 들키는 것은 겁나지 않지만, 영상이 녹화가 안 될까 봐 서둘러 휴대전화를 치웠다.
하지만 그 모습은 김수지의 눈에 담겨졌다.
그녀는 그 번쩍이는 휴대전화를 보았다!
이 공장 건물에는 그녀와 팡룽 외에 세 번째 사람이 있다!
김수현이 그녀가 남긴 기호를 보고 사람을 데리고 그녀를 구하러 온 것은 아닐까?!
‘윽윽윽!’김수지는 조금 흥분해 목소리를 내려고 애썼다.
‘입 다물어!’ 팡룽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노려보았다. ‘나쁜 년! 나한테 무슨 수작을 부린 거 아니야?’
김수지는 얼른 고개를 가로저었다. ‘윽윽윽’
‘무슨 말 하는 거야.’ 팡룽은 그녀의 손을 더 단단히 묶은 다음, 마스크를 만들어 그녀를 단단히 씌운 후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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