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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91장

박민혁은 오늘 짙은 청색 양복을 입고 있었다. 그의 일관된 스타일이지만, 여전히 그의 몸을 완벽하게 감싸고 있었다. 넓은 어깨와 얇은 허리. 걷는 동안 양복 상의의 아래 단이 바람에 따라 움직여 그가 더욱 준수하고 아름답게 보였다. 그의 옆에 서 있는 김수연은 얼굴에 면사포를 쓰고 있지만, 그 눈은 매우 생동감 넘쳤다. 행복과 자부심으로 가득 차 보였다. 웨딩드레스의 트레일이 길어 바닥에 흔적을 남기며 움직였고, 바닥의 꽃과 풍선은 드레스의 움직임에 따라 흩날렸다. 누가 봐도 이 부부는 아주 잘 어울리는 신혼부부다. 더구나, 오늘 이 결혼식의 주인공은 박민혁이니 말이다. 순식간에 결혼식장 안에는 축하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김수지는 붐비는 하객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물러서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때, 경비원이 다시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지성은 여전히 그 경비원들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의 손가락이 그녀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녀는 그가 그렇게 큰 힘을 들여 문 자물쇠를 부숴놓고, 다시 자신을 사람을 불러 자신을 가두려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그에게 손을 내밀고 그가 데리고 나오도록 하지 않았기 때문인가? '정말로 속이 좁고, 원한은 반드시 갚는 사람이구나!' 김수지는 어쩔 수 없이 사람들 사이에서 다시 움직여야 했다. 하지만 그녀의 외모는 이미 완전히 망가져 있었고, 몸에는 상처가 많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손님들의 불만을 샀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경호원을 불러 그녀를 내쫓으려 했다. 하지만 이때, 경비원들이 먼저 달려들었다. 그러면서 큰 소리로 외쳤다. "저 여자야! 이 사람은 거지가 아니라 김수연 씨가 우리에게 준 사진 속 그 사람이야 얼른 잡아!" 그 외침에 주변 하객들은 박씨 가문 신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순식간에 많은 경호원을 불러왔다. 박민혁도 이쪽 소리를 듣고는 김수지 목소리를 들은 줄 알고 고개를 들어 이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그들의 뒤통수밖에 보이지 않았다. '수지가 아니야.' '수지는 지금 김수연에 의해 알 수 없는 곳에 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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