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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장

하지만 그녀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박민혁이 눈치챌 수도 있다. "김수지가 도망간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까?" 그러자 이한이 서둘러 대답했다. "안 됩니다. 도망간 지 이미 하루가 지났습니다..." 이 말에 김수연은 화가 치밀었다. 그렇게 거액을 들여 이한을 고용한 건, 그가 예전에 살인을 저지른 적이 있어서인데. 잔인한 인물이라 김수지에게도 잔인하게 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잔인하기는커녕 사람을 잃어버렸다! 게다가 하룻밤이 지나서야 말하니 말이다! 하룻밤이나 지나서! 하루밤이면 김수지가 경기도 외곽 폐가지에서 주요 도시 지역까지 도망갈 수 있는 시간이다! 어쩌면 호텔에서 그녀와 박민혁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김수연은 생각할수록 무서웠다. 당장 호텔 직원에게 우아해 보이는 여성에게 주의를 기울이라고 하고, 얼굴이 망가뜨리기 전의 사진을 보내주며 그녀를 반드시 통제하고 자신의 손에 넘겨 달라고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이한에게 물었다. "노부인은 어떠셔?" "그게..." 이한이 말머리를 돌렸다. "잔금은 언제 주시나요?" "사람이 사라졌는데 돈을 요구해?" 김수연은 화가 나 죽을 지경이었다. "너..." "허튼 소리하지 마." 이한은 막무가내로 굴지 시작했다. 그는 오랫동안 감옥에 있었던 살인범이니 논리에 관심도 없었다. 그가 신경 쓰는 건 오로지 자신의 돈뿐이다. "내가 인질을 납치하는 걸 도왔으니, 돈을 줘야 할 거 아니야. 돈을 주지 않으면 이 노인네를 데려갈 거야!" 그럴 수는 없다! 그러면 박민혁이 절대 그녀를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김수연도 노부인이 사고가 나길 바라지만, 자신이 직접 문제를 일으킬 생각은 없었다. 그녀는 노부인 김수지와 함께 있을 때 문제가 생기도록 해서 김수지에 책임을 떠넘기고 싶었다. 하지만 지금 김수지가 도망갔다! 그러니 노부인이라는 인질은 안전해야 한다. 김수연은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 "줄게. 지금 당장 송금하라고 할 테니까 당신도 노부인을 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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