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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9장

김수지는 과거와 관련된 것을 떠오르고 J&H의 이름으로 무언가를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안목이 있는 투자자들은 만날 방법이 없었고 연락할 수 있는 투자자들은 전부 당명과 같은 쓰레기라, 계속 이 사람들과 어울렸다가 돈은커녕 몸까지 바치게 될 수도 있었다. 고민 끝에 성복만을 찾아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말해야 할지는 신중히 생각해봐야 했다. 기분이 진정되자 김수지는 방 카드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방에서 나와 직접 화장실로 향했따. 그리고 화장실에서 나와 로비에서 몇 걸음 가지 않고 데스크 직원이 그녀를 불렀다. "김수지 씨?" 김수지는 멍한 표정을 지으며 뒤돌아보았다. "네." 직원은 바로 다가와 손에 든 소독제를 김수지 손에 뿌리며 말했다. "누군가가 손 소독하라고 하셔서요." 김수지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네? 손 소독요?" 직원은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네, 어느 남성분의 부탁이에요." 무슨 소독이 필요하다고. 김수지는 어이가 없다는 듯 물었다. "어느 남성분인데요?" 직원은 한동안 망설이다가 그저 한 마디 하고 돌아갔다. "잘생긴 남성분요." 게다가 권세가 있으신 분이었지만 이름은 몰랐다. 김수지는 바로 박민혁이 떠올랐고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 "어디 있는데요?" 그녀는 정말 답답했다. 매일 사람을 감시하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는가? 도대체 왜! 소독하라고? 더럽다는 얘긴가? 그저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었을 뿐인데, 몸과 양심을 팔지 않았고 그 어떤 불미스러운 일도 하지 않았다고! 그런데 쟤가 뭐라고! 무슨 자격으로 더럽다고 평가하는 거야! "나갔어요..." 직원은 문 밖의 빈 공간을 가리켰다. "방금 소독제를 주시고 나갔어요..." 김수지는 굳은 표정을 지으며 서둘러 따라나갔다. 그러자 문 밖 멀지 않는 곳에서 박민혁을 발견했다. 그 남자가 정말 박민혁이었다니! 대표라는 사람이 참 한가하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시비를 걸다니. 부부 사이라도 이렇게 끈질기게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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