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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9장

그러나 옷을 손에 쥐자 그의 안색은 더욱 나빠졌다. "김씨한테 가져다줘." 박민혁은 옷을 진영에게 건네준 뒤 아무 말 없이 차에 탔다. 김씨라면... 진영은 이것을 김수연에게 가져다 줄지 김수지에게 가져다줘야 할지 확신하지 못했지만 박민혁의 안색을 본 후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결국 고민 끝에 그는 김수연에게 옷을 전달했다. 김수연은 옷을 받고 매우 기뻐하며 즉시 사무실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 그러자 그녀의 얼굴은 더욱 빛났다. 주변 동료들은 부러워하며 말했다. "김 수석님, 어떻게 박 대표님은 출근길에 옷을 사서 보내주실 정도로 수연님을 애지중지할 수 있어요?" "아니야~ 그이가 지나가다가 이 드레스를 보고 나에게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사서 보내줬다고 비서가 그러더라고." 김수연은 말하면서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카드를 꺼내 자신을 항상 쫓아다니던 직원 중 한 명인 진주에게 건네주며 말했다. "내가 사람들의 일을 방해했네요. 내려가서 사람들 커피 좀 사다 줘요. 제 미안함에 대한 표시로요." "감사합니다, 김 수석님!" 진주는 기쁜 마음으로 카드를 받아 들고 일부러 더 큰 소리로 말했다. "사실 그렇게 미안하실 필요 없으세요. 박 대표님이 근무 중에 옷을 보내신 이유가 조금은 이해되거든요. 수석님께 이 옷이 잘 어울린다고 느끼셨을 뿐 아니라, 그리고 또..." 그녀는 목소리를 바꾸고 펜으로 그려진 김수지의 스커트를 바라보며 말했다. "누군가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겠죠. 넘볼 것을 넘봐야지. 아무리 누군가의 옷이 더러워도 그분 마음에 저 여자 같은 건 없다는 의미겠죠!" "됐어요, 그만해." 김수연은 살짝 그녀를 밀었다. "어서 커피나 사 와요. 모두 기다리고 있으니까." 진주는 다시 다정하게 말했다. "넵! 박 대표님께서 수석님을 이렇게 아끼시니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박씨 집안 사모님께서 다녀오라고 하시니, 서둘러 다녀올게요!" 박씨 집안 사모님... 김수지는 고개를 숙인 채 눈살을 찌푸리며 못 들은 척 하며 하던 일을 계속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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