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1화
“그런데, 신세희 확실히 예쁘긴 해요. 남자들이란! 정말 하나 같이 시각적인 동물이에요… 가요, 가서 먼저 꾸며야겠어요! 내일은 꼭 신세희 보다 예뻐 보일 거예요!”
택시가 슥 하고 출발했다.
엄선우는 부소경을 보았다. “도련님?”
“집으로 가!” 부소경은 또 간단하게 한 마디만 했다. 그는 더 많은 얘기를 들을 필요가 없었고, 그는 그저 무의미한 대화를 나누는 세 여자들로부터 분별할 수 있었다. 이 여자들은 신세희를 무척 질투하고 있었다!
신세희의 남자 관계를 질투했다.
신세희의 꽃처럼 아름다운 미모를 질투했다.
그 여자들이 신세희의 남자 관계를 질투하는 건 당연한 거지만 신세희의 남편인 그마저 똑같이 기분이 좋지 않았다.
엄선우는 대답을 한 뒤 운전을 해서 먼저 유치원에 가서 신유리를 픽업하고 집으로 갔다. 신유리는 차에 엄마가 없는 걸 보고 물었다. “엄마는?”
“내가 어떻게 알아!” 부소경은 기분이 나빠서 말했다.
신유리:“엄마 출근하던 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거 아니었어?”
“픽업을 못 했어.” 남자는 표정이 차가웠다.
신유리는 아빠를 보다가 웃었다.
그리고 5살의 신유리는 악랄하게 아빠의 상처의 소금을 뿌리는 말투로 말했다. “오, 나 알 거 같아. 분명 엄마 회사에 잘생긴 남자가 엄마랑 같이 저녁 먹자고 했겠지, 그래서 엄마는 그 약속에 갔으니까 엄마를 픽업하지 못한 거야. 내 추측이 맞지!”
엄선우:“......”정말 공주님 때문에 식은땀이 흘렀다.
아이고!
공주님!
비록 공주님 신분에 부씨 가문에서 가장 귀한 유망주지만, 그래도 이렇게 친 아빠를 공격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엄선우는 친 아빠가 차창을 열고 직접 친 딸을 밖으로 던질까 봐 두려웠다.
그런데 뒷자리에 앉아있던 남자의 표정은 어두웠지만 차 문을 열지도 않았고, 딸을 버리려는 행동은 더더욱 하지 않았다. 부소경의 표정은 그저 어둡기만 했다. 게다가 단호하게 신유리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이렇게 되니 신유리는 더 기뻐했다.
그녀는 반달모양 눈을 하고 웃었다. “못된 아빠, 내 말에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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