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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0화

미루나는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자신의 볼을 힘껏 꼬집어 봤지만, 통증이 느껴졌다. "당신... 방금 나를 뭐라고 부른 거죠? 설마 날 엄선희라고 부른 건가요?” 그녀는 일어나 앉아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서준명을 바라보았다. 서준명은 그때 미루나를 팔에 안았고,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선희 씨, 당신은 내 엄선희야. 그 동안은 정말 미안했어. 날 때리고, 날 욕해도 돼!” "당신 정말로 내가 엄선희라는 걸 인정하는 거야?” 미루나는 눈물을 흘렸고, 서준명도 덩달아 흐느꼈다. “당신이 바로 엄선희야, 내 선희라고……” "흑흑흑...” 엄선희가 계속해서 서럽게 울었고, 그녀의 목소리는 매우 크고 거칠었다. 그녀는 울음을 멈출 수 없었고, 서준명은 그녀를 안고 눈물을 닦아주었다. 그러자 엄선희는 서준명을 밀어내고 온 힘을 다해 소리쳤다. "나가! 여기서 당장 꺼져! 미워! 내 인생에서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 바로 당신이라고! 흑흑... 날 때리고, 욕하고, 갈비뼈를 걷어차서 부러뜨리고, 난 당신이 너무 싫어.. 그러니까 당장 꺼져! 흑흑흑...” "더 이상 당신을 원하지 않아... 평생 다시는 당신을 보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당장 꺼져버려!” “날 그렇게 세게 때렸으면서……” "그리고 네 빌어먹을 사촌 민정아, 너희가 모두 나를 때렸어...너희가 나를 죽일 각오로 때렸잖아……평생 너희들을 용서하지 않을 거야……” "저리 가, 난 당신을 더 이상 원하지 않아. 당신이랑 끝이야, 이혼할 거라고!” 미루나는 울분을 토해냈고, 마치 억울함을 분출해 내는 어린아이처럼 울었다. 이렇게 오랜 세월이 지난 뒤, 마침내 행복이 찾아왔고 남편이 드디어 자신을 알아보았는데 왜 우는 걸까? 사람은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모두가 서럽고 억울할 때가 있지만, 마음속의 억울함을 대체 누구에게 푼단 말인가? 낯선 사람, 나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단지 나의 억울함을 말하고 싶지 않은 법이다. 그들은 나와 아무런 관계가 없지 않은가! 자신의 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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