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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화

신세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꿋꿋이 손을 씻었다. “술집 아가씨!” 에일리는 거부할 수 없는 명령조로 말했다. “내가 발이 삐어서 신발 좀 들어 달라고. 내 말 못 들었어?” 신세희는 손을 씻고 뒤돌아 에일리를 보았다. 여자는 예쁘고 거만했다. 한편 신세희는 담담하고 무미건조해 보였고, 그녀의 말투는 더 담담했다. “좀 비켜주세요.” 에일리는 화가 나서 머리를 넘기며 가슴을 내밀고 신세희의 길을 막았다. “술집 여자가 이렇게 예의가 없어? 내가 신발 좀 들어달라고 하잖아! 너도 네가 부소경 옆에서 술 따르는 여자인 거 알잔아. 그럼 부소경이 널 언젠간 죽을 때까지 괴롭힐 것도 알겠네. 내 신발 한번 들어주면 내가 널 구해줄 수 있을지도 몰라. 이래도 모른 척할 거야?” 신세희는 도저히 아는 사이도 아닌 여자랑 화장실에서 실랑이를 하기 싫어 불쾌한 말투로 말했다. ”안 비키실 거예요?” 에일리: “......” 이런 술집 여자가 왜 이렇게 당당해! 에일리가 반응을 하기도 전에 신세희는 에일리를 밀치고 나갔다. 에일리는 그대로 바닥에 넘어졌다. 이때 발이 정말 삐어버렸다. 에일리는 일어나서 발을 절뚝거리며 신세희를 붙잡았다. “너, 너 내가 누군지 알아?” 정말 화가 났다. 비록 그녀는 아직 정식으로 상류사회에 입성하지 못 했지만, 연예계에서는 이미 탑이었다. 많은 회사들이 그녀와 계약을 하고싶어 했고, 상류사회 사람들은 그녀의 팬이었다. 그녀에게 사인을 받는 것도 하늘에서 별 따기였다! 어쩌면 그녀는 좀 이따 부소경과 손을 잡거나 다음번에 단 둘이 밥을 먹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술집여자는 자신을 공기취급하니 너무 자존심이 상했다. 신세희는 귀찮은 듯 에일리를 보았다. “몰라요.” “코는 왜 막고 있어!” 에일리는 매섭게 물었다. “그쪽 몸에서 냄새가 너무 나서요. 역겨워요.” 신세희는 이 말을 하고 화장실에서 나갔다. 그녀는 모르는 여자랑 싸우기 싫었다. 어차피 다 옆에서 술만 따르는 사람들끼리 싸워서 뭘 할까? 화장실에서 나오자 부소경은 이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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