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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장 내 아이가 아니잖아

캠퍼스 포럼은 거의 모두가 실명제였기에 나는 바로 내 이름으로 가입했다. 나는 그저 라이브 방송을 켜서 해명할 테니 기다리라고 했는데, 바로 사람들이 욕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욕도 가지가지였다. 그 댓글들을 보았지만 나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다. '북적거리지 않으면, 누가 라이브 방송 보겠어?' 멘토가 나한테 전화했었고 나는 바로 법률과의 친한 선배한테 연락해서 명예 훼손을 하고, 프로젝트에까지 영향 줬으면 고소해도 되는지 물었다. 선배한테서 된다는 확답을 듣자 나는 바로 또 컴퓨터를 전공하는 친구한테 연락했다. 캠퍼스 포럼은 조사하기 아주 쉬웠다. 민여정도 아마 갑자기 생각난 거라 자기 휴대폰으로 가입했을 것이었다. 역시나 대충 익숙한 번호를 보았다. 나는 바로 증거를 저장하고는 나를 욕한 글에 댓글을 남긴 글을 몇 개 보았는데 모두 Plove F라는 ID인 걸 보고는 멈칫했다. 그 계정이 바로 나를 제일 심하게 욕했던 계정이었다. 내가 대학교 때부터 배지훈을 꼬시지 말아야 했고, 지금은 다른 사람의 가정을 파탄 내지 말라고 했고 심지어는 내가 이혼하면서 몇십억을 요구한 것도 알고 있었다. 나는 바로 답장했다: [인터넷에서 헛소문 퍼뜨리는 것도 명예 훼손으로 고소할 수 있어, 무영국에서 명예 훼손이 인정되면 방출당할 수 있어, 기록이 남게 되면 귀국해서 네 아이도 영향받을 수 있어.] 나는 이번에 한글로 답장했다. 생각하지 않아도 이렇게 촌스러운 이름을 쓴 사람은 민여정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나는 그녀가 강경하게 나올 줄 알았다. 적어도 모두한테 자기가 나를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자기의 말이 모두 진짜라고 우길 줄 알았다. 하지만 한 시간 뒤에 다시 글을 보자 그 ID가 이미 없어졌다. 그리고 전에 내 일을 따지던 글들도 모두 삭제되었다. 사람들이 아직도 그 일을 토론하고 있었지만 최초의 글을 찾을 수는 없었다. 모시안은 휴대폰을 보며 눈을 흘겼다. "겁먹은 거야?" "완전히 미친 줄 알았었는데!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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