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장
신인들이 사무실을 한 개 층을 모두 차지했다는 소리를 듣자 다른 자수팀들은 모두 불만이 있었고 오전에 모두 단톡방에서 불만을 토로했다.
강준서는 자신의 조수한테 단톡방에서 활발히 움직이라고 했었다. 하지만 생각해 본 결과 그는 나서지 않았다.
수낭들이 사람이 많았기에 허지은이 그 사람들을 정복하려면 주민호가 나서도 소용없었다.
허지은이 한동안 지나서야 이 일을 해결할 줄 알았는데, 점심이 되지도 않아 강준서는 허지은이 다른 팀장들과 사무실에서 다투고 있다는 걸 듣게 되었다.
비즈니스 부서 사무실.
오수진이 제일 먼저 불만을 말했다.
"왜 양면 자수 팀은 혼자 독립된 구역이 있어요? 우리 수낭들이 입사한 지 2년이나 되는데, 경수 수낭들이랑 같은 층에서 빽빽하게 일해야 하는데요?"
신소정은 그녀를 힐끗 바라보았다.
"억울해?"
오수진은 그녀를 노려보았다.
"신소정, 나랑 그럴 필요 없어, 당신 수낭들도 당신 같은 팀장 밑에서 일해서 정말 고생이야,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당신은 찍소리도 못하잖아!"
허지은이 드디어 고개를 들었다.
"부당한 대우요?"
그녀는 손에 들고 있던 찻잔을 내려놓았다. 조금 전 수낭들에게 강의를 했기에 그녀는 아주 피곤해서 오수진이 말하는 걸 듣고만 있었다.
오수진은 머리를 돌려 눈빛으로 그녀가 편애한다는 걸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허지은이 네 팀장을 앞에서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제가 제 수낭들 편애해요..."
"어떻게..."
오수진은 그녀가 이렇게 당당하게 인정할 줄 몰랐다!
그녀가 이어 말했다.
"그분들은 모두 저한테 충성하거든요, 당연히 그 정도 대우를 받아야 해요, 오 팀장님이 자기 수낭들을 위해 불만을 말하니까 저도 제 수낭들을 위해 좋은 작업 환경을 따내야죠."
허지은은 일어나 네 사람한테로 걸어갔다.
1대 4였지만 그녀는 기가 아주 셌고 전보다 더 강해진 것 같았다.
"하지만 당신들은 저한테 충성하지 않잖아요, 제가 왜 고려해 줘야죠? 현하린이 몰래 찾아와서 투표해달라고 했을 때, 이런 날이 올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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