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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장

부성훈은 대체 몰래 무슨 사악한 공법이라도 연마하는 건가? 아니면 어떻게 이렇게 당당하고 뻔뻔할 수가 있지? 그녀는 아주 차분하게 말했다. "부성훈." "왜? 잘못한 거 알겠어? 네가 송금 영수증을 주면 내가..." 허지은은 그의 말을 끊어냈다. "그냥 가서 죽지 그래?" 분성훈은 멈칫하고는 바로 소리 질렀다. "허지은, 너 지금 뭐라는..." 하지만 허지은이 먼저 전화를 꺼버렸고 부성훈은 너무 화를 참아서 심장이 아플 지경이었다. 허지은은 단호하게 엘리베이터를 탔고 날카로운 기세를 하고 성진의 관리 건물로 향했다. 그녀는 편인의 기층을 모두 파버리려고 했다! - 대표 사무실 맨 위층. 그녀가 나타났고 몸에 싸늘한 기운이 도는 것 같자 지나가던 비서들이 모두 길을 비켜주었다. "허 대표님..." 그들은 지금 분노하고 싸늘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이 여대표를 감히 건드리지 못했다. 듣자 하니 어제 축하 연회에서 주 대표님이 허 대표님을 아주 보호했다는 소문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진짜든 아니는 건드리지 않으면 되는 거였다. 허지은은 바로 사무실로 와서 노크했다. "똑똑." "들어오세요." 문을 열자 허지은이 바로 문어귀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말투로 말했다. "편인의 모든 수낭을 사드릴 겁니다, 받으실래요?" 분노에 이성을 잃은 그녀는 주 대표님이라고 말하는 것도 까먹었다. 주민호는 안경을 벗었고 2초 뒤, 한 글자만 말했다. "네." 허지은이 뒤돌아 갔고, 그 단호하고 세련된 기세에 두 건물을 오가던 직원들은 숨도 크게 못 쉬었다. 비즈니스 건물에 소문이 모두 퍼졌다. 허 대표님이 화가 났으니까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이다! 안 그러면 불똥 튈 수도 있다고 말이다! 비즈니스 건물에서 일어난 일을 알게 된 주민호는 잠깐 침묵하고 말했다. "수군대는 사람들 모두 입단속 잘 시켜." 강준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경호원들 모두 바꾸고." "네." 강준서가 대표 지시를 전달할 때, 그는 주민호의 말을 모두 단도직입적으로 풀이했다- "다들 입단속 잘해, 이상한 소문이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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