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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장

이렇게 좋은 자수품을 회사로 가져오지 않고 오히려 아웃시켰다고? <돈황로>가 그렇게 훌륭한 작품은 아니었지만 허지은이 전에 만든 작품에 비하면 많이 훌륭했다. 7년이나 함께 했는데, 허지은이 자신한테 숨기는 게 있다는 걸 알게 되자 부성훈은 단단히 화가 났다! "훈아, 화내지 마, 국 끓여왔어. 허지은이랑 화낼 필요 없어, 이직하면 하는 거지, 수낭이 걔밖에 없는 것도 아니잖아." 백아연한테는 허지은이 그냥 수낭일 뿐이었다! "네가 뭘 알아? 이번에 편인에서 대회에 참석한 작품이 허지은이 만든 거였어! 감히 날 속였어! 나한테 숨기고 진심으로 날 대하지 않은 것도 모자라, 늙은 여편네랑 같이 날 속였어!" 그 아줌마가 자수품을 팔 때, 허지은이 만든 거라고 하지 않았다! 이런 우연이 있을 수 있어? 그는 이게 분명 허지은이 꾸민 일이라고 생각했다! 부성훈처럼 오만한 사람이, 자신이 버린 여자한테 자기가 모르는 일이 있다는 걸 용납할 리가 있겠어? 이건 그의 인격을 모욕하는 거였다! 백아연은 깜짝 놀랐다. 뭐? 비교적 훌륭했던 가을 시즌 대회 1등의 자수품이 허지은 거라고? 언제부터 그렇게 정교한 자수품을 만들 수 있었는데? 편인의 사람들은 모두 허지은이 자수 실력이 60%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지금의 허지은은 이미 실력이 90%가 되었다. 그건 완전히 차이가 큰 거였다! 그 실력 차이가 국제 시즌 대회의 차이었다! "분명 더 좋은 수낭이 있을 거야, 너..." 백아연은 놀라움과 질투를 누르고 그를 다독였다. 부성훈은 짜증이 나서 그녀를 밀어 거리를 두었다. "네가 상관할 일 아니니까 얼른 돌아가!" 그런 대우를 당하자 백아연은 눈시울이 빨개졌다. 부성훈이 자신을 밀어낼줄 생각도 못 했기에 상처받았고 놀라웠다. 부성훈이 날 짝사랑하는 거 아니었어? 왜 지금은... 모두 허지은 때문이야! 백아연이 가고 나서, 부성훈은 차분하게 앉아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들을 떠올렸다. 허지은이 감정에 변화가 생긴 게 한 달도 되지 않았다. 갑자기 마음이 변했을 리가 없었다.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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