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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장

현하린은 순간 짜증이 사라졌고 시간을 보고 나서는 부성훈과 내일 만나서 얘기하기로 약속했다. 부성훈은 밤새 흥분했기에 이튿날 현하린과 만났을 때, 눈밑이 눈에 띄게 시커멨다. 두 사람은 작은 레스토랑 룸에서 만나기로 했다. 모자를 벗은 부성훈의 눈은 빛나고 있었다. 그가 요즘 너무 재수가 없었고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기에 간절하게 다시 일떠서길 바랐다. "요즘 어디 있었어?" 부성훈의 말에 현하린은 미간을 찌푸렸다. "다시 자수 교육을 받아, 연상윤이 나한테 심지민이 누구인지 찾으라고 했어. 이제 누군지 알았으니까 내가 떠날 수 있지 않을까?" "부모님이 널 안 찾았어?" "부모님까지 연루시킬 수 없어! 부모님은 내가 친구랑 놀러 간 줄 알아, 더 묻지 않았어." 현하린은 그래서 매일 마스크를 쓰고 숨어 다니는 것이었다. 부모님한테 들키게 되면 그녀의 체면이 말이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 부성훈은 그저 물어봤을 뿐, 현하린이 뭘 하든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는 지금 도움이 필요했다. 현하린이 허지은을 아주 원망하기에 당연히 자신을 도와줄 거라고 생각했다. "어떻게 할 생각이야?" 현하린의 질문에 부성훈은 현하린이 경악할 만한 답을 했다. "당당하게 성진 그룹에 찾아가는 거지, 감히 날 존중하지 않거나 동의하지 않으면, 상대할 방법이 있거든." "무슨 방법?" 부성훈은 싸늘한 미소를 지었다. "우리 엄마랑 동생더러 성진 그룹에 가서 난리 치라고 하는 거야." 현하린은 미간을 세게 찌푸렸다. 이 방법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주민호의 성격을 너무 잘 알았기에, 주민호가 또 자신을 가둘까 봐 너무 두려웠다. 연상윤한테서 심한 트라우마를 받았기에 현하린은 머리를 굴리며 말했다. "다시 잘 생각해 봐, 만약 그렇게 했다가 허지은이 이판사판이라고 하면 넌 아무것도 건질 수 없어." "건지긴 뭘 건져, 그건 당연히 내가 가져야 하는 거야! 허지은이 나한테 빚진 게 너무 많아!" 부성훈은 정말이지 너무 당당했다. - 이틀 뒤, 성진 그룹. 비서가 노크했다. "허 대표님, 누가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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