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장
"이건 삼촌이 주는 골동품 꽃병 네 개야."
박사라가 경호원들한테 지시했다.
"조심해서 꺼내."
허지은이 골동품을 잘 몰랐지만 그렇다고 좋은 걸 모르는 건 아니었다.
이것들은 모두 아주 비싼 것들이었다.
"너무 귀중해요, 이걸..."
박시연이 얼른 그녀의 말을 끊었다.
"우리 친언니를 구해줬잖아, 그 은혜로라도 우리가 이 정도 선물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개업하면 또 올게."
허지은은 어찌할 바를 몰라서 그들을 데리고 상가를 정리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벽에 골동품 자수품을 걸어, 나한테 있는데 내가 자수를 잘 모르잖아, 여기 걸면 딱이겠어, 우리 Z국의 솜씨를 널리 알려야지, 적어도 놀랄만한 작품 몇 개는 걸어서 보여줘야지."
주승우가 한 말이었다.
다들 얘기를 나누며 정리하다 보니 벌써 다섯 시 반이 되었다.
"민호 차 아니야?"
박시연이 밖을 내다보며 말했다.
벤틀리가 멈췄고 안에서 주민호가 걸어 나왔다.
"어머, 우리 회장 조카 왔네."
박시연이 그를 놀리며 말했다.
주민호는 어른들한테 인사를 하고 나서 제안했다.
"여자 친구랑 밥 먹을 건데, 같이 가실래요?"
다들 어쩌다 모였으니 당연히 밥 한 끼 해야 했다.
"가자."
박사라가 말했다.
"이제 거의 됐어, 나중에 청소 업체 불러서 잘 청소하면 될 것 같아."
다들 밖으로 나가고 있었다.
주민호는 허지은의 손을 잡고 그녀를 보며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수고했어요, 허 사장님."
교육 기관은 그녀의 개인 자산이었다.
허지은은 환하게 웃었다.
"별말씀을요, 주 대표님."
-
식탁.
박시연이 물었다.
"수낭들 모집했어?"
허지은이 고개를 끄덕였다.
"오후에 모집 광고를 냈어요."
"그래, 필요한 게 있으면 걱정 말고 말해, 우리 카톡을 추가해, 민호가 바쁘면 우리한테 말해."
박시연이 아주 적극적으로 말했다.
그녀의 말이 끝나자 주승우가 얘기를 꺼냈다.
"지금 이렇게 바쁜데, 결혼은 언제 할지 생각해 봤어?"
주민호와 허지은이 동시에 멍해졌다.
항상 아들의 편을 들던 박사라도 입을 다물었고 다들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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