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장

돌아가는 길, 부성훈은 자신이 무슨 약을 먹었었는지 생각했다. 약 안 먹었는데... 그의 머릿속에는 강제로 물을 몇 잔 마셨던 화면이 떠올랐다! 부성훈은 즉시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 사람들이야! 독한 사람들! 부성훈은 바로 방향을 틀어 신속하게 한 별장으로 향했다. - "준현 도련님, 전에 그 남자가 찾아왔습니다." 이송문은 화면으로 밖에서 소리치는 부성훈을 보고는 연준현한테 가서 알렸다. 연준현은 전혀 놀랍지 않았다. "이제야 안 거야? 경계심이 너무 별로네." 그가 부성훈을 보내주기 전에 그한테 해외 클럽에서 아주 유행하는 약을 먹였었다. 그의 대를 끊는 약이었다. 그 약은 금지된 거라 해외에서도 약성분 기록이 없었다. 사람을 죽이지 않았고 그저 자손을 죽였는데 괜찮지 않아? "들어오라고 해." 얼마 지나지 않아 부성훈이 뛰어 들어와 연준현한테 삿대질을 했다. "네가 그런 거지? 나한테 뭘 먹인 거야? 그게 뭐야!" 지금 그는 완전히 미쳤고 전혀 뒷일을 생각하지 않았다. 미친 듯 소리치는 부성훈과 달리 연준현은 소파에 차분하게 앉아 있었다. "내가 너한테 뭘 먹였어?" "모르는 척이야?" 부성훈은 화가 치밀어 올라 갑자기 물건들을 던지기 시작했다. "이런 개자식들! 내가 대체 뭘 했다고 나한테 이러는 거야?! 고소할 거야, 안현시에서 쫓아낼 거야!" 부성훈은 그들이 대체 뭐 하는 사람인지는 몰랐지만 법은 못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연준현은 아주 담담하게 말했다. "고소해." 부성훈은 너무 화가 나서 심장이 아플 정도였다. "너..."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기 전에 네가 부순 물건들을 원가에 배상해야 해, 방금 깨트린 꽃병은 내가 경매장에서 낙찰받은 거야, 8억이야. 그리고 네 발밑에 있는 그 그림은 이미 돌아가신 유화 대가님의 생전 마지막 작품이야, 180억이야." "이송문, 영수증 보여줘." "네." 부성훈은 멍해졌다. 자신이 박살 낸 세 물건들을 보자 그는 피가 말라버리는 것 같았다. "강도야?" 부성훈은 긴장해서 침을 꿀꺽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