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9장
허지은은 입술을 오므리고는 터치스크린펜을 빼앗고 미소를 지으며 물을 마셨다.
이튿날, 그녀는 직접 교육 기관 등록을 신청하러 갔다.
소식을 들은 후, 주민호가 즉시 연락을 취해 모든 절차에 있어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원래는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할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삼일 만에 경영 허가서를 받게 되었다!
이렇게 빨라?
그녀는 바로 주민호가 떠올라 점심시간에 그를 찾으러 갔다.
"똑똑."
주민호 사무실에 사람이 있었는데, 상대방은 허지은을 보더니 벌떡 일어섰다.
"허 대표님! 반가워요!"
허지은이 웃으며 상대방과 악수했다.
"얘기 나누세요."
"다 했어."
주민호가 말했다.
"이리 와."
"주 대표님, 먼저 가보겠습니다."
"제가 배웅할게요."
그 사람이 얼른 말했다.
"아니에요! 두 분 일 보세요!"
그가 가자 주민호가 말했다.
"남방에서 온 원자재 공급처야."
허지은은 손을 등뒤로 하고는 주민호를 훑어보았다.
"기분 안 좋아?"
주민호는 오늘 확실히 낯빛이 안 좋은 것 같았다.
"아니야."
"아닌 게 아닌데?"
허지은은 가까이 가서 그의 볼을 살짝 찔렀다.
"무슨 일 있어?"
주민호는 의자에 앉아 고개를 들어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눈빛은 심판의 눈빛이었다.
허지은은 살짝 긴장했다.
"나 부성훈이랑 아무런 연락 안 했어."
주민호는 여전히 무표정을 하고 있다가 조금 지나서야 물었다.
"넌 왜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신세 지기 싫어하는 거야?"
그녀가 혼자 등록하러 갔었다.
내가 장식품이야?
허지은은 바로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챘다.
"그거 말하는 거구나."
"민호 씨 도움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 정상적인 절차대로 진행하면 당연히 될 거니까."
"그렇게 안 돼."
"응?"
"안현시 자수 산업이 활발해지면서 이미 여러 곳에서 교육 기관을 열려고 하고 있어. 지금까지 7일 이내에 이런 경영 허가서를 등록한 곳만 해도 400여 개가 넘었어. 그래서 안현시에서 등록을 통제하고 있어."
만약 주민호가 그쪽 사람에게 이 일을 살짝 언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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