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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장

"다행이네." 허지은이 서재에서 하루종일 있었다. 허리가 시큼 거리는 것 말고는 불편한 곳이 없었다. 그녀는 가볍게 기지개를 켜고 서재 문을 열었다. "아줌마." 맞은편 거실에 있던 박사라가 소리를 듣고 나왔다. "아줌마, 다 했어요, 보세요." "하루종일 문물을 복원한 거야? 난 또..." 박사라는 많이 놀랐다. 그녀는 허지은이 자기 일을 하는 줄 알았기에 이렇게 오래 했어도 방해하지 않았고, 허지은이 잘 앉아 있는 걸 보고 안심했었다. 허지은이 흔적도 없이 복원한 문물을 보자 박사라는 깜짝 놀랐다. 손으로 가볍게 만져서야 복원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실력이 이 정도라니, 정말 천재야. "지은아, 고마워! 얼른 쉬어, 곧 밥 먹어야지, 아줌마가 맛있는 걸 가득했어, 빨리 가자." 박사라는 아주 기뻤다. 허지은이 방으로 가서 누워서 쉬고 있는데, 박사라가 휴대폰으로 문물을 사진 찍어 가족 단톡방 두 개에 보냈다. 박사라: [우리 예비 며느리 실력 좀 봐! 너무 대단하지 않아?] 박시연: [벌써 다 했어? 그냥 봐서는 모르겠네.] 주씨 가문 단톡방. 주승우: [정말 좋네, 자수를 배우지 않았다면 방직품 복원 천재가 될 거야.] 주미자: [새언니, 지은이가 새언니를 구하고 이렇게 큰 도움까지 줬는데, 뭐라고 해야 하지 않아?] 주승우: [민호도 참, 지은이가 다쳤는데 해외까지 데리고 가다니.] 그 말을 본 박사라는 갑자기 허지은이 상을 받은 게 생각났다. 그녀는 또 기뻐서 처가의 단톡방에서 자랑을 했다. 그녀의 사촌 언니와 다른 친척들은 모두 물건을 보내서 감사함을 표시해야 한다고 했고, 허지은을 축하도 해주었다. 박사라는 허지은 대신 축하를 받아주었다. 여섯 시. 허지은이 베이지색 롱 니트 재킷을 입고 머리를 뒤로 묶은 채 거실로 향했는데 아주 부드러워 보였다. 박사라가 그녀와 함께 소파에서 친척들이 뭘 보냈는지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다. 주민호가 집에 들어왔을 때, 바로 그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소리가 들리자 허지은이 고개를 돌리고는 바로 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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