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7장

연준현이 백아연이 1년 동안 국내에서의 상황을 알아보라고 했는데, 현하린이라는 여자가 백아연을 괴롭혔을 뿐만 아니라, 백아연을 속였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얼마 전에 문제가 생겼는데 현하린이 백아연이 혼자 책임을 지게 했다고 했다. "죽이지는 마." 연준현이 당부하자 연상윤이 답했다. "남자도 있어, 볼래?" 이송문이 다시 자료를 건넸다. 잘 됐네. 형이 반응을 보자 연상윤은 부성훈이 형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연상윤이 손을 흔들자 경호원들이 바로 부성훈의 방으로 달려갔다. "왜... 왜 날 때려! 저년이 사기꾼이야! 모두 나랑 상관없다고!" 그 말을 듣자 연준현은 그저 역겹고 괘씸했다. 이러고도 남자야? 이런 개자식도 사람을 좋아할 자격 있는 거야? 백아연이 정말 갈 길이 없어서 저딴 자식한테 괴롭힘 당한 거네. 연준현은 생각할수록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그때... 됐어. 연준현이 연상윤한테 말했다. "사람을 시켜 납치하고 집에서 돈을 보내라고 해." 연상윤은 형이 시키는 일을 거절하지 않았기에 바로 사람을 보냈다. "요즘 많이 움직이지 마, 몸조리해야지. 다음 주에 국내로 가야 해, 집도 이미 준비했어." - 더 우연인 건, 연씨 가문 형제가 국내에 도착해서, 별장 단지로 갈 때, 두 차가 길어구에서 서로 막혔다. 벤틀리가 안에서 나오고 있었고 그들이 들어가려고 하고 있었다. 원래는 길이 두 갈래였는데, 기사가 이곳이 처음이라 익숙하지 않아, 이런 상황이 생긴 것이었다. 조수석에 있는 이송문은 기억력이 좋았기에 바로 뭔가 떠올렸다. "도련님, 저 차는 안현시 성진 그룹 회장님 차입니다." 연상윤과 연준현이 동시에 앞을 바라보았다. 차 안에 있는 남자도 그들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이 국내의 상황과 사람을 알아본 결과, 주민호는 그들의 아버지가 조심하라고 특별히 당부했던 상대였다. 벤틀리 안, 기사가 말했다. "대표님, 앞에 있는 차가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호는 상대방의 차번호를 힐끗 보았다. "그럼 기다려." 지금은 무조건 한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