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장

나명우의 아들은 뒤에서 선물을 보내주는 시청자의 이름을 알려 주자 나명우는 감사의 말을 반복하며 흥분하여 말했다. "아이고! 여러분은 이 여자가 약하게 보여도 실제로 힘이 아주 센 걸 모르시는군요. 아침에 정원에 들어올 때부터 그 여자가 허가증 없는 약을 많이 가져와서 경호원이 막았다고 했어요! 그 여자가 낮에는 우리한테 함부로 약을 먹이지 않겠다고 약속해 놓고 결국엔 먹였다니깐요?" "이 여자는 그냥 백은서 씨를 질투하는 거예요. 아시겠어요? 의술이 백은서 씨보다 못 하기 때문이에요. 게다가 그날 저와 장민 어르신은 기침을 좀 했는데 그 여자는 자신을 서둘러 증명하려다가 장민 어르신을 해치고 저도 해치려 한 거예요." 나명우는 노란 이빨을 드러내며 눈을 가늘게 뜨고 카메라 뒤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거짓말을 했다. 나명우는 진실과 거짓을 섞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탈출했는지 이야기할 때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 "이건 내일 얘기해야겠어요. 지금은 제 마음이 큰 타격을 받아 좀 쉬어야겠어요. 그럼,이만!" 방송 한 시간 만에 나명우가 받은 선물은 몇천만 원에 달했다 심지어 나명우한테 어떻게 하면 강요당할 수 있는지 개인톡으로 방법을 묻는 사람들도 있었다! 안청하는 이미 집에 와서 피부가 빨갛게 될 때까지 몇 번이나 샤워했지만, 아직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주의를 돌리기 위해 안청하는 핸드폰을 보려 했는데 나명우가 소문을 퍼뜨리는 걸 보았다. "젠장! 자신의 형편도 보지 않고 돈도 없는 늙은이가 여기서 더러운 소문을 퍼뜨리고 있어?" 안청하는 나명우의 방송에 신고를 눌렀다. 이 모든 일을 마치고 안청하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다. 다른 인터넷 사용자로부터 생방송 동영상을 받아와서 직접 경찰에 신고했고 나명우가 아마도 장민 어르신을 살해한 사람이자 유소정을 강요하려는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경찰 아저씨, 자세히 보세요. 피해자 중에 이렇게 거만한 말투로 말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분명 꿍꿍이가 있어요. 살인 동기를 말하자면 유소정보다 나명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