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장
여민석은 의자에 앉아 이마를 문질렀다.
어젯밤에 화장실에서 나올 때 갑자기 2층 방에서 비명을 듣고 즉시 올라가 방문을 두드렸었다. 들어갔을 때 장민도 있었는데, 설마 장민이 죽은 걸까?
95세의 장민의 건강은 항상 좋았다. 몇몇 노인의 기본 질환 외에는 거의 문제가 없었지만, 하룻밤 사이에 죽었다니.
진짜로 유소정과 관련이 있는 걸까?
여민석은 더 이상 생각을 이어가지 않고 핸드폰을 들고 서재를 떠났다.
내려오자마자 정윤지는 손을 닦고 공손하게 말했다. "도련님, 아침 식사가 준비되었어요. 식사 하시고 떠나시겠어요?"
"괜찮아요. 곧 경찰이 올 텐데 협조해 주세요." 여민석이 말했다.
정윤지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갑자기 경찰이 왜 오는 걸까?
이 사건에 대해 조금밖에 알지 못했던 정윤지는 오전 10시에 경찰이 2층 방에 들어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경찰과 함께 의식을 잃고 고열로 앓고 있는 유소정을 경찰서 근처의 협력 병원으로 이송했다. 유소정이 일어나고 의식이 있어야 심문을 받을 수 있었다.
"경찰관님, 저희 사모님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왜 사모님을 데려가는 거죠?" 정윤지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마지막 경찰의 길을 막으며 물었다.
경찰은 공무 원칙대로 말했다. "유소정 씨가 타인의 생명을 의도적으로 살해한 혐의가 있어 조사를 위해 데려가야 합니다."
"이, 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 저희 사모님이 얼마나 착한 사람인데..."
정윤지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경찰이 말했다. "안심하세요. 여사님. 만약 유소정 씨가 무죄라면 정의는 반드시 되돌려줄 것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경찰이 떠나자, 마음이 심란한 정윤지는 이 일이 큰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정윤지는 본능적으로 여민석한테 전화를 걸었지만,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다. 그래서 여씨 가문 본가에 전화를 걸기로 했다.
"형준 씨, 문제가 생겼어요......"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정윤지는 곧바로 외쳤다.
전화기 너머 거만하고 화려한 여성 목소리가 들렸다. "정 이모님, 무슨 일이죠? 상대가 누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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