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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3장

“다 죽여버릴 거야!” 지태준은 고개를 번쩍 들더니 권총을 들고 박근영을 향해 연속 세 발을 쐈다. 그러나 박근영은 지태준의 행동을 예상하고 있었던 듯 옆에 있는 도천수를 그의 앞으로 끌어당겼다. 지태준이 쏜 세 발은 도천수의 심장에 박혔다. 도천수는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지 못한 듯 총알이 관통한 가슴을 내려다봤다. 이내 고통이 그의 온몸을 휘감았다. 도천수는 그제야 자신이 곧 죽으리라는 것을 깨달았다. 고개를 돌려 박근영을 돌아보며 입을 벌렸지만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도천수가 쓰러졌을 때 박근영의 사람들은 지태준을 에워쌌다. 하지만 지태준은 오늘 목숨을 걸고 신다정을 구하러 왔다. 살아서 돌아갈 생각도 하지 않았다. 지태준이 피 묻은 반지를 꽉 움켜쥐자 옆에 있던 박시언이 입을 열었다. “힘을 아끼는 게 좋을 거야. 이렇게 싸워도 결과는 변하지 않을 테니. 오늘 여기를 어떻게 나갈지부터 고민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박근영도 옆에서 한마디 했다. “지태준은 못 나가. 손안에 있는 권총의 총알이 다 떨어졌을 거야. 나도 탄창을 바꿀 기회는 주지 않을 거야. 오늘 여기 온 모든 사람은 죽을 거야.” 박근영의 명령에 주위 사람들이 권총을 들어 지태준에게 겨눴다. 총을 쏘려고 할 때, 갑자기 한 소리가 들려왔다. “박 회장, 그런 말을 하는 게 너무 섣부르다고 생각하지 않나?” 고개를 든 박근영은 김영수가 걸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누군가 했더니 너였구나.” 박근영은 김영수가 나타난 것에 별로 위기감을 느끼지 않았다. 김영수의 실력을 너무 잘 알고 있는 데다 박시언을 시켜 김영수의 사람들을 미리 제압했기 때문이었다. 박근영은 오늘 여기에 온 모든 사람들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기에 당당한 얼굴로 김영수를 향해 말했다. “너 혼자 여기 와 봤자 널 맞이하는 건 죽음뿐이야. 한 명을 더 죽이나 덜 죽이나 별 차이는 없으니까.” “나 혼자 왔다고 누가 그래?” 김영수의 말에 박근영이 얼굴을 찡그렸다. 주위에 갑자기 총을 들고 방탄복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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