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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2장

지태준의 말에 신다정이 눈살을 찌푸렸다. “왠지 배후에 인물이 금방 드러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내일 보물을 찾으러 가는 길이 쉽지 않을 것 같았다. 신다정의 걱정을 눈치챈 지태준은 그녀에게 다가가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내가 사람들 많이 데리고 갈 테니. 우리 안전은 내가 보장할게.” “응.” 신다정은 순순히 승낙했지만 오늘 해야 할 일이 많았다. 이날 밤, 신다정이 허성곤의 방문을 두드렸다. “들어오세요.” 허성곤이 담담한 말투로 대답했다. 방문을 열자 허성곤이 바둑을 두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방 안에 불이 하나만 켜져 있어 왠지 이상하게 느껴졌다. “허 대표님.” “뭘 물으러 온 건지 알아요.” 허성곤이 고개를 들고 말했다. “배후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계속 알고 싶어 했잖아요?” 신다정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산 아래에 보물이 진짜로 있나요?” “몰라요.” 허성곤의 대답에 신다정의 미간이 더욱 찌푸려졌다. “모른다고요?” “수십 년 전에 조상들은 5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이 산을 옮겼어요. 그 후에 관리를 소홀히 하여 점차 황폐해졌고 지금은 그저 평범한 산길에 불과해요. 사람을 보내 찾아봤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어요.” “그렇다면 허 대표님은 이 산에 보물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진작 알고 있었단 말이네요? 허 대표님은 이렇게 많은 비밀을 알고 있으면서 우리에게 오랫동안 숨겼어요. 허 대표님의 열 마디 말 중에 일곱 마디는 거짓이에요. 이제 어떤 말이 진실이고 어떤 말이 거짓인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이렇게 하는 목적이 뭔가요? 이런 방법이 우리 모두를 해치지 않을까요? 아니면 우리도 허 대표님의 바둑알 중 하나인가요?” 신다정의 말에 바둑을 두던 허성곤의 손이 뚝 멈추자 신다정이 계속 말을 이었다. “허 대표님을 존중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꺼이 허 대표님의 손에 있는 바둑알이 되겠다는 뜻은 아니에요. 그 누구에게도 좌지우지되고 싶지 않아요.” 신다정은 말을 마친 뒤 몸을 돌려 허성곤의 방을 나갔다. 고개를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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