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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8장

최지수를 충분히 이용한 뒤 시간이 지나면 한성 그룹은 박시언에게 돌려줄 것이다. 신다정이 최지수를 설득해 한성 그룹을 이대로 내버려 두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한성 그룹이 신다정의 손에 넘어가면 박씨 가문은 끝장이다! 한편, 신다정과 최지수는 아무도 없는 카페로 차를 몰고 갔고 최지수는 이내 카페를 통째로 빌렸다. “주변에 남이 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사모님, 괜찮죠?” 신다정은 최지수를 찾아오기 전부터 그녀가 최씨 가문에서 100년 만에 나온 천재라는 것을 알았다. 열일곱 살 때 부모님들이 집으로 데려간 뒤 놀라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어려서부터 남의 집에 얹혀살며 십여 년을 시골에서 살았지만 도시에 있는 집에 돌아간 후 비즈니스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최지수는 항성에서도 박시언 못지않게 이름을 떨친 여자 대표이사이다. 신다정의 맞은편에 앉아 조용히 커피를 마시던 최지수가 한마디 물었다. “한성 그룹의 권력자 자리를 신다정 씨와 다투지 말라는 건가요?” “내가 궁금한 것은 허 대표에게 준 약이 정말로 허 대표의 병을 고칠 수 있는지 예요.” 신다정이 허성곤에 대해 묻자 최지수는 그제야 신다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허성곤 때문에 나를 찾아온 거예요?” 최지수가 피식 웃었다. “어르신이 한성 그룹을 내 손에 넘기는 것은 걱정되지 않는가 봐요?” “허 대표가 약을 먹지 않으려 해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허 대표에게 준 약이 정말로 병을 고칠 수 있다면 내가 사고 싶어요.” 신다정의 진지한 모습에 최지수가 몸을 앞으로 기울이더니 신다정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말했다. “허성곤이 왜 그 약을 먹으려 하지 않는지 알아요?” 신다정이 대답하지 못하자 최지수가 말했다. “약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고 하니 나도 굳이 친절을 베풀며 구할 필요는 없겠네요. 우리 그냥 한성 그룹 얘기나 하는 게 좋겠어요.” 최지수는 휴대전화에서 파일을 열더니 혼자 중얼거렸다. “박시언이 보유하고 있던 한성 그룹 주식을 모두 신다정 씨에게 양도한 것을 알고 있어요. 법적으로 신다정 씨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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