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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0장 그 조상

“맞아요. 우리가 잡았어요!” 상대가 일본 스파이라고 하자 악령들은 하나같이 어깨를 쭉 폈다. 마치 아주 중요한 상을 받는 사람처럼 격식을 차렸다.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용호산의 수도자들은 오랫동안 악령들을 잡았지만 이런 장면은 처음 보았다. 게다가 악령들은 따로 바라는 게 없었다. 특수 부문 사람들이 말했다. “장부에 기록해 줄게요.” 악령들은 하나둘 흩어졌다. 떠나기 전에는 주위에 있는 원한까지 깨끗이 처리하고 갔다. “사형, 이거 정상인가요?” 어린 수도자가 나이 많은 수도자에게 물었다. 현장은 아주 고요했다. 전혀 정상이 아니었다. 악령이 나타날 때마다 그들은 온 힘을 다 써야 제압할 수 있었다. 특히 지박진이 형성되면 아주 골치 아팠다. 그들은 쉽게 진법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야 겨우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곳은 너무도 고요하여 그 악령들이 아주 단순하다고 착각까지 할 정도였다.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다른 장소였다고 가정해 본다면, 목이 삐뚤어진 노인은 모습을 드러내서 산 사람들에 겁을 줬을 것이고, 입을 벌리고 그들을 잡아먹으려고 했을 것이다. 노인은 원한이 깊을 뿐만 아니라 기량도 넘쳐서 상대하기가 아주 까다로웠다. 이번에 악령들은 특수 부문에서 태워준 휘장을 달고 그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수도자 중 일부 사람들은 혼란에 빠졌다. 나이 많은 자는 본질을 파악했다. “우리가 오기 전에 다른 수도가 왔나 보구나.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이 정도 실력을 갖추고 있다니, 정말 보기 드문 인재야.” “특수 부문에서는 종종 천재들이 나타나죠. 하지만 도를 깨우친 자는 아직 없지 않나요?” “예전에는 없었지만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 조금 전에 보니 그 5대 왕조 엽전의 연도는 우리 스승님과 비슷했어.” 그들은 모두 중양대사의 제자였다. 저번에 중양대사 곁에 있던 그 어린 도사는 그곳에 없었다. 만약 그가 있었더라면 오늘 일이 진희원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짐작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 그곳에 온 자들은 연구 학파였다. 그들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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