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934장 그의 운이 도움이 되다

진희원이 움직이자 하늘에서 벼락가 쳤다. 문밖의 사람들은 조은예가 가져다준 감동에 빠져있어서 그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다 천둥이 치고 나서야 다들 깜짝 놀라 창밖을 바라보았다. 비도 내리지 않는데 왜 갑자기 벼락이 치는 걸까? 누군가는 무언가가 도겁을 겪는 거라고 했다. 확실히 도겁을 겪는 게 맞았다. 교룡은 벼락 속에서 구르면서 이리저리 피하고 있었다. 진희원은 부정행위를 한 것과 다름없었다. 그녀가 천도의 기운으로 약속을 파기해도 교룡은 뭐라고 할 수가 없었다. 그저 벼락이 모두 교룡만 쫓고 있을 뿐이었다. ‘아니, 한 명 더 있지! 그 교활한 풍술사말이야!’ 교룡은 물 밑에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그 풍술사가 굳이 봉인을 제거하여 교룡을 풀어주었다. 교룡은 줄곧 억눌려 있어서 조금 불편하긴 했다. 그래도 물속에는 혼돈이 없었고 맛있는 것도 끊이질 않았었다. 그런데 지금은 나오긴 했지만 다른 사람의 먹이가 되어버렸다. 여기서 벼락을 두어 번 맞지 않는다면 돌아가서 혼돈이 그를 구워서 먹어버리겠다고 할 수도 있었다. ‘벼락이 더 많이 쳤으면 좋겠네! 그 풍술사도 벼락 맞고 죽었으면!’ 산허리에 있는 별장 안, 70여 년을 산 오래된 나무가 벼락을 맞고 반으로 쪼개져서 마당 안에 쓰러졌다. 집사는 깜짝 놀라서 하마터면 찻잔을 떨굴 뻔했다. 한 도우미는 나뭇가지에 긁혀서 다치기도 했다. 다행히도 심하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왜 갑자기 벼락가 치는 거죠?” “게다가 저것 좀 봐요. 벼락 치는 방향이 좀 이상하지 않아요?” “어르신이 계시는 서재 쪽인 것 같은데...”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이곳에 있고 싶지 않은 거예요?” 도우미는 적당한 때에 다른 이의 입을 막았다. 그들은 같은 시기에 저택에 왔다. 이 저택은 어르신이 자주 요양하는 곳으로 항상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괴함이 있었다. 예를 들면 얼마 전까지 그들은 종종 지하에서 어린 여자아이의 말소리를 들었다. 그들은 감히 물을 수가 없었다. 받는 월급이 적지 않았고 자기가 맡은 일만 다 하면 되었다.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