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8장 진소연은 성녀가 맞을까?
진명 그룹의 법무팀이 그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진택현은 이미 진씨 가문에서 쫓겨났고 진소연은 앞으로 더 이상 진씨 가문과 어떤 연관도 맺을 수 없다.
이전에 그들이 진씨 가문의 이름을 사용해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일반 사람들이 진씨 가문 내부에서 일어난 일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씨 가문은 모든 사람들에게 그들의 전임 책임자가 굳이 양녀를 들이는 이상한 선택을 해 가문 전체가 불화에 빠졌다는 사실을 설명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알게 되었다. 진택현은 친딸을 억압하는 쓸모없는 존재였고 그 소위 ‘양녀'라는 사람은 더 큰 문제를 일으켰다.
비판의 목소리는 온라인에서부터 오프라인에 이르기까지 퍼졌다.
진소연은 얼굴을 가리며 출구 쪽으로 이동하려 했지만 인파 속에서 빠져나갈 수 없었다.
진택현은 사과하지 않으면 오늘 누구도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주먹을 꽉 쥔 채 진희원을 향해 말했다.
“일곱째, 네가 나에게 화난 건 알지만 이렇게 날 궁지에 몰아넣을 필요는 없잖아. 난 네 아버지야.”
진택현이 이 말을 할 때, 그의 눈빛은 아버지로서의 눈빛이 아니었다.
오히려 원수를 대하는 것 같았고 그 눈빛에는 넘쳐날 듯한 독기가 깃들어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이 상황이 이상하다 느꼈고 진희원은 무심한 태도를 유지하며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지라고요? 호랑이도 제 새끼를 해치지 않는데 진 사장님, 저와 여섯 형제를 해치려 할 때는 당신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생각했나요?”
진택현은 뻔뻔하게 변명했다.
“난 회사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선택을 한 거야. 내가 무슨 방법이 있었겠어?”
“당신이 해고된 이유는 일본 상인에게 편의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진희원은 무대 아래를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 여기서도 당신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은 일본 상인들이겠죠. 이 방송을 통해 전국의 진명 그룹을 지지해주신 팬들에게 명확히 말씀드립니다. 진명 그룹은 항상 국내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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