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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장 아이들의 용도

“그만! 그만해!” 영우대사는 그제야 자신의 본색을 드러냈다. “내가 그걸 말해 줄 것 같아? 내가 누구 사주를 받고 이런 짓을 했는지 궁금하면 알아봐. 하하하! 뭐 너희들 따위가 알아낼 수 있는 분이 아니지만.” 영우가 미친 듯이 소리쳤다. “너희들이 우리 상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신을 공봉하는 건 시작일 뿐이야. 제대로 숨기지 않아 너희들에게 들키긴 했지만. 진씨 가문이라 했나? 너희 진씨 가문 사람들은 세세대대로 제명에 죽지 못할 거야.” 어디 뭐에 빙의라도 된 듯 목에 핏대를 세우는 영우대사와 달리 진희원은 여전히 침착한 모습이었다. “왜군 장군을 신으로 모신 건 시작일 뿐이고 그럼 다음은 뭐죠? 그 아이들이 타깃이었나요?” 진희원이 정답을 맞히자 영우대사의 표정이 순간 어두워졌다. “어차피 그쪽이 얘기하지 않아도 기록을 통해 유추할 수 있습니다. 윗선은 전부 경주에 있죠? 풍수쪽으로 꽤 전문가에 나이가 꽤 있는 사람이라... 아무리 조사해도 알아낼 수가 없어 답답했는데 거꾸로 생각해 보니 내 주위 사람이라 의심조차 하지 않은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희원의 말에 영우대사는 당황하며 주먹을 꽉 쥐었고 진희원은 피식 웃었다. “인신매매범들이 이곳까지 데리고 온 아이들을 풀어준 건 그 아이들이 다른 용도가 있기 때문이겠죠.” 영우대사는 이 모든 걸 부정하고 싶었지만 숨조차 제대로 쉬어지지 않아 더는 머리를 굴릴 수 없었다. 진희원 역시 그에게 입을 열 기회도 주지 않고 더 몰아붙였다. “데리고 나가세요.” ‘어차피 이미 완벽하게 세뇌된 상태라 더 물어봤자 의미가 없어. 그 아이들 도대체 뭐에 쓰려고 그런 거지?’ 진희원이 자료를 살핀 바로는 아이들의 건강 상태 모두 굉장히 양호한 것이 랜덤으로 뽑은 아이들은 아닌 것 같았다. 한편, 사찰을 찾았던 신도 역시 식은땀을 잔뜩 흘린 채 진희원을 바라보았다. “전 그냥 아이들만 대줬을 뿐입니다. 그 사찰에 그렇게 사특한 걸 키우는 건 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게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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