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8장 여론을 조작하는 사람
진희원이 이렇게 묻는 이유는 소녀의 오관은 복을 타고난 얼굴로 눈매에는 기백이 서려 있었으며 두 눈은 맑고 담담했기 때문이다.
장현성은 그녀에게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어떤 영혼들은 환생 후에 다른 아이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이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들은 놀다가 갑자기 엄마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나 여기에 와본 적이 있어요. 너무 낡은 곳이에요. 저 전쟁도 했고 짚신도 신었어요.”
공간은 다차원적이기에 일부 기억이 남아 있는 것은 때때로 정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모들은 아이들이 농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사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정말로 다시 돌아올 수도 있는데 말이다.
진희원은 그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며 고개를 숙인 채 더욱 부드러운 모습을 했다.
그리고 소녀는 눈앞의 진희원을 보며 한 가지 말하지 못한 일이 떠올랐다.
‘안 돼. 내가 그 일을 말하면 할머니께 해가 될지도 몰라... 어쨌든 여긴 기도를 하고 부처님께 절하는 곳이니까. 다들 부처님은 매우 영험한 사람이라고 하잖아.’
소녀는 손가락을 꼽으며 생각하는 듯하다가 마침내 조심스럽게 말했다.
“언니, 만약 내가 여기에서 일어난 일을 말하면 부처님께서 나를 꾸짖지 않을까요? 할머니는 부처님이 여기 산다고 하셨어요.”
“아니야, 진정한 부처님은 고통받는 사람을 구원해 주셔.”
진희원은 아이의 흩어진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며 말했다.
“청아야, 너 서유기 본 적 있지? 거기 나오는 관음보살은 늘 손오공을 도와주잖아.”
그러자 소녀가 즉시 눈빛을 반짝였다.
“난 제천대성 좋아해요. 제천대성은 엄청 강하고 요괴를 물리치잖아요. 하지만 거기에도 나쁜 보살이 있었어요. 제천대성이 경전을 받으러 갈 때 그들은 향을 바치라는 암시를 했어요, 그래야 진짜 경전을 줬죠.”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섬기는 것이 진짜 부처님인지 가짜 부처님인지 구분해야 해.”
이 말을 하며 진희원은 자신에게 경고했던 사람들, 성스러운 곳에서 말을 조심하라 일렀던 사람들을 향해 눈길을 돌렸다.
그중에는 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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