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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장 그들을 신앙하는 사람이 있다니

그 말을 들은 진희원은 바로 대답하지 않고 생각해 본 뒤 자신의 휴대폰을 켰다. 그리고는 지금 어떤 상황인지 그에게 보여주었다. 일본인들이 국내에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이다. “이젠 우리도 일본에 갈 수 있어. 문화적으로나 비즈니스적으로 협력하기도 해.” 리오는 한참을 보고 나서야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자 리오는 갑자기 심한 반응을 보였다. “보통 일본 사람이 아니라 그때 우리를 괴롭혔던 사람이에요. 손에 총도 있어요!” “리오 씨말은 일본 군인들이란 말인가요? 같은 귀신인 데다가 같은 곳에 있었다는 뜻입니까?” 리오가 흐리멍덩하게 대답했다. “같은 곳인 것 같지는 않아요.” 잘 먹고 잘살고 있다고? H 국 땅에서? 이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했다. 상대는 H 국을 침략한 놈들이기 때문이었다. 아니면... 누군가가 그들을 신앙하고 있다는 건가? 진희원은 편지의 내용이 생각났다. 그 편지에서는 배신자를 조심하라고 분명히 언급했었다. 하지만 설령 누군가가 신앙한다고 해도 H 국을 침략한 놈들이 곳곳에서 그들의 영귀들을 짓누르고 다닐 리가 없었다. 예로부터 민심이 가는 곳이 하늘의 뜻이라고 어떤 신앙이든 민심을 거스를 수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생겼길래 지하 세계를 속이고 천도를 속일 수 있는 것인가. 진희원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그녀도 이런 상황을 처음 겪었고 어르신 조차 말하지 않았다. 리오의 기억력은 좋았다가 나빴다가 했다. 진희원은 그를 데리고 침대로 돌아가 좀 쉬려고 했다. 갑자기 옆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진희원이 뒤를 돌아보자 머리에 스카프를 두른 여성이 앉아 있었다. 그녀의 품에 안긴 아이는 계속 울어대기만 했다. 하지만 그 여성은 상관하지 않고 아이를 싼 솜이불만 위로 잡아당겼다. 아이는 금세 울음을 그쳤고 심지어 숨결도 많이 약해졌다. 진희원은 눈을 크게 뜨고는 눈꼬리를 쳐들었다. 기차는 밤에 운행할 때 불을 끄기 마련이었다. 객실 안의 사람들은 모두 자고 있었고 역에 도착하면 가끔 내리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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