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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장

진승기는 눈살을 찌푸렸다. 소문으로 듣던 윤씨 가문의 이 전설적인 인물의 얼굴 가죽이 이렇게 두껍단 말인가? 진상철은 오히려 이해한 듯했다. 이번 연회에서 알 수 있듯이, 진씨 가문은 지난 몇 년 동안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하지만 윤씨 가문은 다르다. 앞으로 윤씨 가문의 아들이 소중한 손녀를 지지해준다면, 진희원의 후반생도 더욱 순조로울 것이다. 서재에 들어서자, 진상철은 고개를 돌려 우 비서에게 문을 닫으라고 지시했다. 자신은 서가 앞을 걸어가더니, 책 한 권을 옮겼다. 딸깍 소리와 함께 서가가 움직였다. 진명호는 이 나이가 되도록 할아버지의 서가 뒤에 또 다른 공간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 안에는 질감이 좋은 가죽 가방이 놓여 있었고, 벽에는 특별한 시기의 청년보와 몇 장의 자료 사진이 붙어 있었다. 그들과 어울리지 않는 것은 보존 상태가 좋은 한 장의 염승전이었다. 진희원은 그 염승전을 보자마자 눈빛이 멈췄다. 진상철은 다가가서 서가 위의 가족사진을 집어 들었다. "전 조상께 미안해요. 아들은 능력이 없어서 지금까지 진씨 가문을 다음 세대에 물려주지 못했어요." "근데 다행히도 저희 진씨 가문에 손녀 하나가 생겼어요." 진상철은 웃으며 말했다. "오늘은 증조할아버지한테도 한마디 할 수 있는 날이구나." "진씨 가문은 경주에서 시작된 게 아니야. 진씨 가문은 상회 상호를 가지고 있어." 진상철은 후손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 이 상호들을 다시 시작하면, 몇몇 사람들한테 영향을 미칠 거야.” "그 당시 진씨 가문은 포항에서 이름 날려서 일본인들의 가시가 됐어." 진상철은 그 시절을 회상했다. "그때 난 아직 어렸고, 청년보 사람들을 놓아줘서 집안에서는 날 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어." "너희는 학교에서 배웠을 거야. 그 당시의 한국은 뭐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했거든." "일본인들은 날 인질로 삼아 너희 증조할아버지한테 진씨 가문이 그들을 위해 초등학생을 모집하고 몇몇 상호를 보고하게 했어." "그들의 음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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