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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4화 과거를 잊지 말기

그 말을 들은 진희원은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물었다. “만약 내가 하영이를 찾아서 데려오고 하율이를 잘 지켜준다면 눈을 감을 수 있겠어요?” 여자는 흠칫했다. 진희원은 담담하게 얘기했다. “이미 반점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하율이를 속일 수 없을 거예요.” 여자는 그녀의 손톱이 검게 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진희원의 말을 믿어도 되는지 몰랐다. “주변에서 슬픈 감정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 지금 상황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어요. 제 추측이 맞다면 이미 당신들을 비웃는 이웃에게 손을 썼을 거예요. 그 사람이 없으면 하율이가 비웃음을 덜 당할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진정한 원흉은 당신이 두려워하는 그 남자예요!” 여자는 붉어진 눈시울로 말했다. “죽이려고 해봤지만 하늘이 도와주지 않아요. 저 남자는 왜 살아있는 거죠? 저 사람이 살아있으면 우리 딸은 계속 위험해질 거예요! 저 남자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하율이도 이젠 나이가 적지 않으니 반년이 지나면 일본인들을 접대하게 해서 돈을 벌게 하겠대요. 그 사람들이 주는 돈이 많으니까요.” 여자는 그렇게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모든 사람이 미웠다. “원한다면 죽여줄 수도 있어요.” 진희원은 담담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여자는 두 손을 꽉 쥐고 얘기했다. “당연히 죽었으면 좋겠죠. 하지만 일본인들은 남편이 없는 여자를 더욱 괴롭힐 뿐이에요.” “그럼 일본인도 죽여야죠.” 진희원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그렇게 얘기했다. “감히 대한민국을 침략해서 우리나라 사람을 괴롭히다니, 목숨으로 갚게 해야죠!” 여자는 이런 생각을 처음 해보았다. 그녀는 멍하니 진희원의 말을 곱씹었다. “일본인을 다 죽인다고요? 아니... 누구도 그렇게 하지 못할 거예요.” “그래요?” 진희원은 시선을 내리고 하율에게 물었다. “하율아, 누가 네 여동생이랑 엄마를 괴롭히면 어떻게 할 거야.” 서하율은 또박또박 얘기했다. “죽도록 싸워서 지켜낼 거예요.” 그렇게 말하는 서하율의 눈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엄마, 나는 왜 우리가 열 명,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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